[정의]

우현을 시조로 하고 우영언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세거 성씨.

[연원]

단양우씨는 고려 시대 정조호장(正朝戶長)을 지냈던 우현(禹玄)을 시조로 한다. 우현의 후손으로 6세 우중대(禹仲大)가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를 역임하였으며 그의 아들 5형제가 모두 등과하였다. 8세 우탁(禹倬)은 문희공(文僖公) 시호를 받았고, 정주학을 처음 받아들인 유학자로 우리나라 역학의 시조이다. 고려 말 우현보(禹玄寶)는 좌시중(左侍中)에 올랐는데, 그의 아들 5형제 우홍수(禹洪壽)·우홍부(禹洪富)·우홍강(禹洪康)·우홍득(禹洪得)·우홍명(禹洪命)이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중앙 정계에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각각 대제학공파(大提學公派)·예안군파(禮安君派)·안정공파(安靖公派)·집의공파(執義公派)·판서공파(判書公派) 등 5파조를 형성했다. 이밖에 참의공파(參議公派)·봉상정공파(奉常正公派)·문강공파(文康公派)·정평공파(靖平公派)·문숙공파(文肅公派) 등이 있다.

[입향경위]

단성군(丹城君) 우공(禹貢)의 현손 우영언(禹英彦)이 여수에 입향하였다.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살아 산림거사라 불렸다.

[현황]

현재 여수시 신월동 구봉산 남록에 단양우씨의 선산이 있으며, 선조들이 배향된 숭모원이 조성되어 있다. 도시계획으로 인해 문수동 선산도 신월동 선산으로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