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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053
한자 初八日
영어의미역 Buddha's Birthday
이칭/별칭 연등,관등,등석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석가모니 탄생일에 행해지는 풍속.

[개설]

음력 4월 8일은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부처님오신날이다. 석가모니는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가 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국왕 슈도다나(uddhodāna)와 왕비 마야(Māyā)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8일을 ‘초파일’이라 하여 명절처럼 기념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연등(燃燈), 관등(觀燈), 등석(燈夕)이라고도 불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날 여수에서는 절에 찾아가 제(祭)를 올리고 연등하는 풍속이 있다.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연등행사는 정월 보름에 하던 것을 고려 고종 때 권신 최이[1356~1426]가 초파일로 옮겼다 한다. 『경도잡기(京都雜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 조선 후기의 기록에 의하면, 불교와 관련된 초파일이 우리의 민속행사와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에도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주로 아녀자들이 절에 찾아가 집안 식구들의 무병과 성공을 염원하는 불공을 드린다. 옛날 민가에서도 남보다 크고 높게 등간(燈竿)을 자녀의 수대로 세우고, 위쪽에 꿩의 꼬리로 장식하였으며, 채색 비단으로 깃발을 달기도 하였다. 혹은 회전등(回轉燈)을 달거나, 혹은 광주리와 허수아비를 달기도 했다.

시가지에서는 등이 높을수록 자랑으로 삼았으므로 받침대를 높게 하느라 경쟁을 하였다. 아이들은 서당 앞에 긴 장대를 세우고 등을 달았으며, 배를 가진 가정에서는 배에 등을 달거나 횃불을 피워 풍어를 빌었다고 한다. 등이나 모양은 형형색색으로 여러 가지이다. 수박등, 연꽃등, 마늘등, 칠성등, 오행등, 일월등, 공등, 배등, 종등, 북등, 누각등, 난간등, 화분등, 가바등, 머루등, 병등, 항아리등, 방울등, 용등, 학등, 알등, 자라등, 수복등, 태평등, 만세등, 남산등 등 그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8.27 법정공휴일 명칭 변경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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