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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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Japanese Black Pine |
이칭/별칭 | 해송(海松),흑송(黑松),검솔,숫솔,완솔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남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소나무보다 잎이 억세 곰솔이라고 부르며,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도 한다. 또한 나무껍질의 색깔이 소나무보다 검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높이 20m, 지름 1m이다. 나무껍질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거북의 등처럼 갈라져서 조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은 흰색이고 언저리에 부드러운 흰색 털이 난다. 잎은 길이 9~14㎝, 너비 1.5㎜이고 짧은 가지 위에 2개씩 달리며 밑을 눈비늘[芽鱗]이 둘러싸며 2~3년 동안 가지에 달려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암수한그루이다. 수꽃은 새 가지 아랫부분에 달리며 암꽃은 달걀 모양이고 새 가지 끝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길이 1.5㎝이고 둥근 통 모양이며 자줏빛을 띤 갈색이다. 암꽃이삭은 붉은색에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구과(毬果)를 맺으며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고 이듬해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길이 5~6㎝이고 50~60개의 실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날개가 있다.
서쪽은 경기도 남양주시, 동쪽은 강원도 울진군까지 해안을 따라 내륙으로 약 4㎞까지 분포한다. 곰솔은 바닷바람에 잘 견뎌 도서 지방에 분포하지만, 울릉도와 홍도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소나무와는 달리 겨울눈이 흰색이다.
주로 바닷가에 서식하기 때문에 조선 재료로 이용하였다. 나무껍질 및 꽃가루는 식용으로 쓰고, 송진은 약용 및 공업용으로 사용한다. 또한 곰솔 숲은 바닷가 사구(沙丘)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여수 지역의 해안가에는 거의 곰솔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금오도 송고, 초포, 직포 등의 노고수들은 여수의 대표적인 곰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