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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320
한자 稠禾里
영어음역 Johwa-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행정리
면적 2.468㎢
총인구(남, 여) 1,245명[남 645명,|여 600명][2022년 9월 6일 기준]
가구수 710가구[2022년 9월 6일 기준]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명칭유래]

율촌의 면소재지가 있는 조화리조화리와 여흥리로 나뉘고, 여흥리는 여흥1구에서 여흥4구까지의 행정리로 나누어져 있다. 마을마다 전래되어온 이름이 있는데, 행정리인 조화리의 옛이름은 ‘둑실’이다. 마을에 둑이 있어서 ‘둑실’이라고 한 것으로, 조선시대 순천부의 가장 큰 염전인 사항염전이 모래목과 이 마을로 연결되던 둑으로 막혀 있어서, 둑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둑실’이라고 하였다.

이를 음차(音借)하여 ‘얻을 득(得)’ 자와 ‘열매 실(實)’로 표기하게 되었다. 마을 이름의 유래와 관련한 또 한 가지는 바다에서 해산물을 많이 얻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초기에는 율촌면소재지가 있었던 마을답게 일찍 개화한 사람들이 많았다. 해방 후 4대 외무부장관인 조정환을 비롯해 인물이 많았다고 한다.

조화마을은 마을에 세 가지가 많이 나서 ‘부촌’ 이라고 하는데, 바다의 바지락과 꼬막, 그리고 파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천량마을이란 별칭도 있었다고 한다. 여흥1구에 있는 동교마을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바닷물이 들고 나기 때문에 ‘동산개’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일제강점기 철도의 부설과 함께 큰 다리가 만들어지자, 다리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동교’라 개칭하였다.

이 마을의 풍수를 이야기할 때 바닷가이기 때문에 ‘동산개’라고 한 것을, 집에서 기르는 개의 지세를 가졌다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마을 건너편의 호산마을이 호랑이 혈이니, 마을에는 항상 호랑이에 대항할 불씨가 꺼지면 안 된다는 뜻에서 연상되는 풍수 이야기가 회자된다. 한때는 마을 이름을 울타리 같은 바닷물의 목이 있어서, 소리 나는 대로 ‘울목’이라고도 하였다. 한자로는 눈물을 흘리며 운다는 뜻으로 생각하여 ‘울 읍(泣)’ 자와 ‘목 항(項)’ 자로 표기하여 ‘읍항(泣項)’이라는 전혀 다른 뜻의 마을 이름으로 표기한 적도 있다.

여흥2구인 신정마을은 면사무소가 위치한 마을로 일본식 이름을 갖고 있다. 1924년 조화간척사업과 1927년 철도의 부설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마을이 생기면서 지어진 이름이다. 여흥3구인 사항마을은 바닷가 마을로 모래로 이루어진 긴 목 때문에 ‘모래목’이라고 한 것을 ‘사항(沙項)’으로 표기한 것이다. 지금은 간척지로 막혀 모래 목의 모래는 볼 수 없으나, 땅이름은 남아서 옛 모양을 전해준다. 사항마을에는 조선시대에 큰 염전이 있었는데, 순천부에서는 가장 큰 염전이었다고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여수군이 만들어졌을 때 율촌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둑실·장천·동교·교촌·사항·수덕리와 구산면의 외진마을 일부를 병합, 율촌면에 편입하면서 법정리인 조화리가 되었다. 1949년 8월 15일 여수시의 승격 분리로 여천군 율촌면이 되었으나, 1998년 4월 1일 삼여통합에 따라 여수시 율촌면이 되었다. 조화·여흥1구·여흥2구·여흥3구·여흥4구 등의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앵무산의 동쪽으로 북쪽 태봉산과 동쪽으로 조선시대 사항염전 터를 간척하면서 비교적 너른 들이 생겨나 여러 마을이 들어서 있다.

[현황]

2022년 9월 기준, 조화리에는 710가구에 1,245명[남 645명,|여 600명]이 살고 있다. 국도 17호선과 기차역인 율촌역이 있는 율촌면소재지 조화리는 동쪽으로 광양만과 인접해 있다. 조화리 동쪽 마을은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율촌제1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였으며, 율촌제2지방산업단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조화리는 자원의 보고인 갯벌을 많이 잃었지만, 공단 조성으로 얻게 될 것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 2018년에는 연안해역 수질 오염 방지 및 청정해역 보존을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준공하기도 하였다.

마을 안에 등록문화재 제115호인 장천교회[1924년 건축]와 제301호인 율촌역사가 있다. 율촌역은 1930년 처음 개통된 역으로, 역사건물이 철도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있어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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