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에 있는 체육공원.

[개설]

항도 여수의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며 여수를 호국의 성지로 자처하는 여수 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당면 과제였던 체육 시설 설립의 기본 계획이 1983년 10월 12일 수립되고 1987년 7월 14일 착공하였다.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여 종합 체육 시설물을 설치하였으며 가족 단위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건립경위]

당시만 해도 여수에는 현대적인 건설은 고사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광장이나 운동장이 없어 경기나 행사를 거의 학교운동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향토 체육회와 체육인들은 체육 시설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 이에 여수시에서는 공설운동장 건설을 위해 여서동 43번지에 132.232m²의 용지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현장 검토 결과 지하수가 많이 유출되고 지면이 석질로서 많은 문제가 야기되었다. 또한 산비탈을 그대로 깎았기 때문에 거의 동서로 주경기장이 위치하고 있어 축구 경기의 경우 오전에는 서편의 골키퍼와 선수가, 오후에는 동편의 골키퍼와 선수가 해를 보고 경기를 해야만 했다. 또 방향 설정이 잘못되어 풍향과 풍속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공인 기록 경기가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리하여 1981년 말부터 1982년 사이 덕충동, 미평동, 양지부락 근처, 문수동, 덕충동, 오림동 등 여러 곳에 대해 종합운동장으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그중에 농지가 적게 분포되어 있고 일조 조건, 풍향, 풍속, 지가 및 여수 도시 계획상의 적정 위치, 도로 연결 등 입지적 조건이 가장 좋은 오림동을 선정하여 1987년 7월 14일 공설운동장 건설 공사가 착공되었다.

1983년 10월 12일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1983년 2월 14일 도시 계획 시설을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1단계 1987년부터 1990년까지, 2단계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나누어 사업을 실시했다. 1989년 10월 13일 시설명을 진남체육공원이라 정하였다.

[변천]

주경기장은 1987년 8월 14일 착공하여 1990년 4월 30일 완공했으며 실내 체육관은 1987년 8월 14일 착공하여 1989년 12월 8일 완공했다. 사격장은 1987년 8월 14일 착공하여 1990년 4월 30일 완공했다. 테니스장은 1995년 5월 20일 준공했으며, 국궁장은 1999년 준공했다. 2004년 씨름장이 건설되었다. 2006년 인라인롤러 경기장은 사업비 31억 원, 양궁 연습장은 사업비 2천만 원을 소요하여 준공하였으며, 같은 해 실내 바닥 공사를 통해 사격장을 유도장으로 개조하였다. 2008년 진남야구장이 완공되었으며, 주경기장에서는 같은 해 10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및 폐회식이 개최되었다. 2009년 족구장·게이트볼장을 설치하였다. 또 축구장 1면, 풋살 경기장 2면에 인조잔디를 설치하였으며, 2015년 전천후 테니스장을 준공하였다. 2018년 진남수영장을 준공하였으며, 2020년 전천후 테니스장 보강공사를 실시하였다. 2022년 12월에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구성]

총면적 332,065㎡에 주경기장의 건축 연면적은 2,654㎡, 실내 체육관은 6,511㎡, 유도장은 796㎡이다. 테니스장은 2,958㎡, 국궁장은 417㎡이다. 인라인롤러 경기장은 부지면적 20,240㎡에 좌석 1,080석, 수용 인원 2,000명이다. 씨름 경기장의 건축 연면적은 1,010㎡, 야구 경기장은 475㎡이다.

그 외 시설은 게이트볼장 2면, 족구장 3면, 길거리 농구대 7조, 유아 놀이 기구 2종, 복합구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차장은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다.

[현황]

진남체육공원 내 족구장, 축구장, 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테니스장 등은 유료이므로 여수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간이 농구 경기장, 자전거 등의 운동 시설물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