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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2213
한자 -沿岸-麗水世界博覽會
영어공식명칭 International Exposition Yeosu Korea 2012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11월 27일 -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전라남도 여수시 확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5월 12일연표보기 - 2012여수세계박람회 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8월 12일연표보기 - 2012여수세계박람회 종료

[정의]

2012년 전라남도 여수시 신항 일대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개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의 하나로, 국제 교류를 통해 인류 상호간의 이해 증진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며, 인류에게 보다 나은 미래의 전망을 제시한다.

‘엑스포(EXPO)’는 국제박람회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의 공인을 받은 박람회를 일컫는 ‘엑스포지션(exposition)’의 약칭으로 한글로는 ‘박람회’라 한다. 국제박람회기구의 국제박람회협약 ‘제1조 정의 및 목적’에 따르면, “박람회는 명칭을 불문하고 대중 계몽을 주목적으로 삼는 전시 행사”로서, “문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을 전시하거나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과 미래 전망을 보여 줄 수 있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세계에서 처음 개최된 박람회는 1851년(철종 2) 영국에서 열린 ‘수정궁엑스포’이다. 2008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사라고사엑스포’까지 106회가 개최되었다. 1876년(고종 13) 미국의 필라델피아엑스포에서는 전화기가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1889년 프랑스의 파리엑스포에서는 에펠탑 건립이 화제가 되었다.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엑스포는 자동차와 비행기의 실용화를, 1939년 뉴욕박람회에서는 텔레비전이 처음 소개되었다.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개발도상국에서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도약하였다.

[박람회 도전기]

여수시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2002년 12월 14일이었다. 1996년부터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2002년 12월 3일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중국의 상하이에게 지자, 이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도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후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의 후원, 범정부 차원의 도움에 힘입어 2006년 11월 3일, 2005년 4월에 창립한 여수유치위원회를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면서 84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12년의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었다.

[박람회의 목적]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바다가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이며, 연안은 대륙과 해양,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생태학적·문화적 교차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해양과 연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해양의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였다. 육상의 식량·에너지 부족에 따른 해양 자원의 고갈, 매립으로 오염이 심각해지는 해양, 기후 변화로 급변하는 환경 등의 문제를 중시, 연안 매립 지양과 해양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류의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세계 각국이 해양에 대한 배타적·주관적 권리를 확대해 국제 기준이나 협약을 강화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상생 원리에 근거한 평화롭고 협조적인 해양 이용의 패러다임을 추구하였다.

국가적으로는 남해안 지역[서남권]의 개발을 통해 국가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 국가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해 인류 문명에 공헌하는 국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였다. 미래 최첨단 해양 산업 개발·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해양 과학기술 수준이 도약하는 기반을 강화하였다.

[여수 엑스포터즈]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의 하나인 박람회, 곧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청소년을 주체로 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그렇게 출범한 것이 온라인에서의 다양한 홍보를 추진하게 될 2012여수세계박람회 공식 서포터즈인 여수 엑스포터즈였다.

여수 엑스포터즈는 2006년 9월 23일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 2,012명으로 조직되었다. 그해 11월 1일에는 엑스포터즈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10개 항의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07년 2월에는 여수 시내에 있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상에서 엑스포터즈를 모집하여 1,200여 명을 보강하였다.

여수 엑스포터즈에서는 엑스포터즈 활동을 활성화하고 전국적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영상 애니메이션과 UCC 공모전도 실시하였다. 또한 국제도시로서 여수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하였다. 세계인이 공유하는 영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등재된 여수라는 지명의 영문 표기를 바로잡는 일도 그 중 하나였다. 여수는 영문으로 ‘YEOSU’라고 표기해야 하는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는 ‘YOSU’로 표기되어 있어 인터넷 검색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여수를 소개하는 내용에서도 여수시청 소재지가 잘못 기재되어 있는 등 오래된 자료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으려고 최근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본사에 보내 정정을 요청하는 등 여수시를 알리는 노력을 기울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요 내용]

공식 명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International Exposition Yeosu Korea 2012)’이며, 여수 신항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2012년 5월 11일 개막식을 통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이튿날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각종 전시회, 공연, 행사를 개최하였다. 104개국과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하였고, 개최 도시인 여수시를 비롯하여 23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였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8개 대기업과 4개 항만공사, 선주협회도 참여해 자신들의 활동과 비전을 홍보하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으로, 바다와 연안으로 주제를 한정하였다. 주제를 명확하게 하려고 ‘자원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활동’을 부제로 삼았다. ‘연안의 개발과 보존’, ‘새로운 자원 기술’, ‘창의적 해양 활동’이라는 3개의 하위 주제로 세분화하였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총면적은 271만㎡이다. 인정 박람회였기 때문에 박람회 규정에 따라 전시 구역 면적은 25만㎡로 제한됐지만, 나머지 면적은 종사자 숙박 시설, 환승 주차장, 공원 녹지 등으로 조성되었다.

사업비는 엑스포타운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합해 총 2조 1000억 원이 소요되었다. 이 중 시설비 1조 7921억 원, 운영비 3,079억 원이다. 민간 자본은 7,264억 원이다. 투자한 사회간접자본[SOC]은 총 10조 원 규모로,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라선을 비롯해 목포-광양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그리고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를 개통하였다.

입장객 수는 총 820만 3956명이었다. 전시관 전체 누적 관람객 수는 6,000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60만 명 이상이었다. 특히 320회에 이른 해상 무대 활용 공연, 150여 회의 빅오 쇼, 12회의 국제 심포지엄과 70여 회의 체험 교육, 그리고 13만 1000명에 달한 해상 여객 수송 등 해양과 친환경 관련 공연·행사·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104개 참가국 중 70개국은 359회 공연을 개최하였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자원봉사자[9,199명] 외에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서포터즈[1,600여 명], 트위터 팔로워[국문 35만 1100명] 등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영문 뉴미디어 채널 방문자 수도 13만 2774명에 달하였다.

[여수선언]

국내외 해양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기초위원회와 해양 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한 검토위원회가 「여수선언」을 성안하였다. 특히, 국외검토위원회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를 비롯해 생물다양성협약[CBD],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지구환경기금[GEF], 국제해사기구[IM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9개 주요 국제기구가 함께 문안을 검토하고 실천 방안을 숙의하였다. 이렇게 마련한 선언문 초안은 다시 다양한 단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한국해양학회 학술대회와 같은 국내 학술회의뿐 아니라, 국제회의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안을 소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최종 성안 작업 시에는 국제연합[유엔(UN)]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의 「여수선언」 지지를 바탕으로 유엔의 정식 문서 등록을 추진하였다. 「여수선언」은 동의 절차가 필요한 행동강령보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언 형식을 취한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었다. 「여수선언」은 2012년 8월 12일 폐막일에 발표했는데 기후변화로 국토가 수몰 위기에 몰린 남태평양의 독립국인 투발루 총리가 직접 낭독하였다.

「여수선언」은 해양과 연안 환경이 당면한 문제의 심각성,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 중요성, 국제 협력의 시급성을 강조하였다. 해양으로 내용을 국한해 추상적인 비전보다는 구체적인 실천에 비중을 두었다.

「여수선언」은 5개 항의 서문과 10개 항의 본문으로 구성되었다. 본문에는 해양, 해저, 연안, 섬과 관련한 이슈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기, 해양의 중요성 인식 고취, 해양에서 행하는 비합법적 행위 근절,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제도 도입, 해양 관측 시스템을 확장해 재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인류의 장래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다로부터 시작하는 녹색경제 실현, 개발도상국 지원을 통한 해양 문제 해결 능력 배양, ‘여수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의 ‘해양과 해양자원 보호를 위한 약정’ 제정 환영과 「여수선언」 정신 실천 촉구 등의 내용도 포함하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2008년 3월 14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은 “박람회 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박람회 개최 성과를 계승·기념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박람회 관련 시설의 직접 시설·지원 시설 구분, 개최와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설립,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수익 사업 허용, 정부 지원위원회 설립, 국유·공유 재산 양도, 인프라 지원, 주민 지원, 기타 특례 규정 등이었다.

이후 1차 개정[2009년 3월]과 2차 개정[2010년 4월]을 통해 지원 시설의 범위 확대와 부담금 감면, 주민 지원과 항운노동조합 지원 대책 수립·시행,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건설 공사에 따른 규제 완화, 공동주택의 숙박 시설 활용 등을 내용으로 담아 기존 법률을 보완하였다.

2008년 6월 제정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시행령」은 이듬해인 2009년 3월 민간 투자의 참여 자격 요건 완화를 골자로 개정하였다. 이어 이 해 6월에는 해양 레저용 기반 시설과 여객터미널·부속시설 등의 지원 시설 추가, 직접 시설의 설치·이용과 사후 활용 등에 관한 계획의 변경 범위 완화, 지원 시설 사업계획 승인 신청 기간 단축, 주민 지원 등의 내용을 추가해 다시 개정하였다. 2010년 7월에는 대체 숙박 시설 활용 목적의 공동주택을 지원 시설 범위에 추가하였다.

2012년 1월 26일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되었고, 2012년 12월 11일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으로 전부 개정되었다.

[조직위원회]

전라남도 여수시가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되자 2007년 12월 17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외교통상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이 참석해 실무회의를 열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지원할 법 제정에 관해 협의하였다. 이후 2008년 1월 9일 개최 준비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47명의 ‘준비기획단’을 발족하였다. 3월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3월 26일에 개최해 정관 제정과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하였다. 3월 21일 ‘재단법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설립 인가를 취득하였고, 4월 7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침으로써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정식 출범하였다.

[주요 시설]

1. 인프라 구축과 부지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육상 구역과 해상 구역으로 나누어 추진하였다. 먼저 육상 구역은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정문 앞 국도 17호를 입체화하였고, 해상 구역은 박람회 시설물 보호와 해안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방파제 신설·확장과 수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정문 앞 국도 17호의 입체화 공사는 마래터널과 돌산도·오동도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공사를 통해 여수 구도심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직접 연결했고, 협소했던 여수세계박람회장 정문 광장을 확대하며 주변의 차량 통행이 원활해지도록 하였다. 엑스포타운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연결한 엑스포브릿지를 국도 17호 상부를 지나도록 설계, 시공하여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 관람객의 안전한 동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항만 시설 지원 사업은 여수 구항 정비 사업, 여수 신항 동방파제 확장과 북방파제 개선·보수 사업, 여수 신항의 오염토 준설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으로 태풍 등 기상 악화에도 항만 내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확보했고, 수질도 크게 개선하였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단지 조성 계획은, 바다, 연안, 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되 주제 중심 공간은 상징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 관람객의 수월한 공간 인지와 쾌적한 관람·이동을 위해 기능을 적절하게 집중, 또는 분산 배치하였다. 특히,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설 구조와 동선이 균형을 이루게 하였다. 이와 함께 사후 활용을 고려해 기존 도시 기능과 유연하게 결합하도록 추진하였다.

2. 빅오(Big-O)

빅오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해상에 시설물을 세우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2009년 12월에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접수한 빅오 아이디어 41점[국내 30점, 국외 11점] 중 우수작 5점과 가작 2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빅오는, 토목, 건축, 전시 연출, 멀티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복합 사업을 해상에서 진행하는 사업이었다. 디오(The O) 시설과 연출 장비, 부유식 해상 분수, 잠수가 가능한 부유식 구조체 형식의 해상 무대인 이어도, 여니교, 수니교, 몽돌해변, 호안 축조인 수변과 파제제[작은 파도의 발생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소규모 방파제], 3,000석 규모의 노천 관람석 설치 등의 기반 시설 공사, 그리고 연기자 공연을 포함한 빅오 쇼 시공까지 개막 한 달을 앞둔 2012년 4월 모든 사업을 완료하였다.

육상 구역 시공은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콘크리트 구조물 위주로 이루어진 수직의 여수 신항 안벽을 리아스식 해안을 닮은 곡선 형태의 경사형 워터 프론트로 바꾸고, 에코존, 컬처존, 워터존으로 구분해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또, 연안과 바다를 연결해 순환형 동선을 구축해 하늘길, 바닷길, 하늘 데크길 등을 조성해 바다 조망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해상 구역 공사를 통해 빅오 수역 내의 해양 환경도 개선하였다. 오염된 퇴적층을 제거해 깨끗한 모래를 포설했으며, 배후에서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차단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하였다. 이에 따라 2~3등급이었던 수질이 1등급으로 개선되었다.

빅오 쇼는 박람회 기간 총 147회 열었다. 초기 45일 동안은 하루 1회씩 공연했으며, 39일 동안은 2회, 8일 동안은 3회씩 공연하였다.

3. 엑스포디지털갤러리(EXPO Digital Gallery, EDG)

정보·통신[IT] 기술과 엘이디(LED) 조명 예술을 결합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종합 기본계획 수립 당시 국제관 벽면을 중심으로 구축하고자 했으나 여건 변화, 수준 높은 아이티(IT)와 엘이디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천장 캐노피 중심으로 수정하였다. 이와 관련해 관람 동선과 미관을 고려하고, 차양과 피우 기능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정문과 3문[KTX 입구 방면]을 연결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구간은 600m×30m 규모로, 천장의 엘이디 스크린 크기는 길이 218m, 너비 31m였다. 해상도는 6,820×960픽셀[654만 화소]로, 밝은 대낮에도 또렷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국제관 A동·C동과 B동·D동 사이를 일체형 캐노피 구조로 길게 연결한 천장은 길이 225m, 폭 40m였고,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길에서 엘이디 스크린이 설치된 캐노피까지의 최고 높이는 27.8m였다.

음향 시스템은 긴 구조물 동선에 따른 신호 손실을 고려해 메인 스피커 52대를 설치하였다. 저음 보강과 극적인 효과음 재생을 위해 서브우퍼(Sub-Woofer)[초저 음역용 스피커] 10대를 장착하였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영상물로 첨단 아이티 기술과 동양 전통 설화의 만남에 초점을 맞춰 「사신기」, 「심청전」, 「신지께 여 인어 이야기」 등을 제작하였다. 「꿈의 고래」는 관람객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 이미지를 전송하고 이 이미지가 모여 꿈의 고래를 형성토록 하였다. 특히, 거문도 전래 설화인 「신지께 여 인어 이야기」를 모티프로, 세계 7대 바다[사해, 그린란드, 카프리, 거문도 등]의 음향을 국내에서 처음 스리디(three D) 홀로그래피 사운드로 구현한 「신지께 여 인어에게 전하는 세계 7대 바다 이야기」를 제작하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방문한 관람객은 2397만 6000여 명[하루 평균 29만 6000명]이었다. 「꿈의 고래」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에는 30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가장 많이 상영한 프로그램은 「심청전」[888회]이었다.

4. 스카이타워

여수세계박람회장 구역 안에는 약 30년간 여수시와 인근 지역에 시멘트를 공급했던 사일로 2기가 있었다. 종합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던 2008년 11월, 이 사일로를 상징성, 예술성, 독창성을 가진 상징 시설로 활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존 구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녹색 박람회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과도한 수리를 자제해 전시·체험 위주로 추진하여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였다.

2단계 공모를 시행했고, 최종적으로 바다의 소리와 가치를 표현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콘텐츠를 보완하여 사일로 1호기 내부에서는 남해안의 경관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사일로 2호기에서는 해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을 보며, 이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충족한 시원한 물을 직접 시음할 수 있게 하였다. 상부에는 전망대를 조성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 시내, 오동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외부에는 엘리베이터, 피난계단, 전망대를 설치하였다.

‘바다를 담는 그릇’이라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음악이 흐르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새롭게 탄생한 스카이타워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가장 높은 67m짜리 수직 구조물로, 사후에는 기념물로 영구 보존토록 하였다.

외부를 감싸며 설치한 파이프오르간[80음계]을 연주하며 박람회 기간 매일 개장과 폐장을 뱃고동 소리로 알렸고, 참가국의 국가 연주나 현장 음악회 등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도 지원하였다. 박람회 기간 개장과 폐장, 정시, 협연[186회] 등을 합해 총 1,708회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스카이타워 전시관에는 49만 566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5.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은 4층 규모 건물에 연면적은 1만 6400㎡이고, 수조 규모는 6,030톤이다. 2010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2012년 5월 완공하였다. ‘마린라이프(Marine Life)’, ‘아쿠아포리스트(Aqua Forest)’, ‘오션라이프(Ocean Life)’ 세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었다. 관람 방식도 색다르게 동물 행동 전시 방식으로 하여 자연 생태 환경을 재현시키고, 해양생물이 본성대로 움직이고 생활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쿠아리움에서 흰고래인 벨루가와 바이칼물범 등 280여 종, 총 3만 4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었고, 여수세계박람회장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240만 3517명]이 방문하였다.

6. 주제관

주제관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상징 건물로 향유고래를 형상화했으며, ‘바다의 가치, 바다와 인류의 상생’이라는 콘셉트를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제관 입구의 상징 조형물인 대왕조개[Giant Clam]는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색깔이 변하였다. 로비는 바다를 탐사하는 인류의 모습을 거대한 스크린과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영상을 통해 연출했고, 하루 한 차례씩 세종기지와 연결해 남극 현장과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1관에서는 벽면과 중앙의 복합 연출을 통해 바다의 가치와 가능성을 일깨우도록 하였다. 전시2관에서는 고통받는 바다의 모습을 배경으로 듀공이 등장해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메인 쇼에서는 소년과 듀공의 우정을 통해 인간과 바다의 상생을 표현하였다. 이 쇼는 판타지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함께 소년과 듀공 애니매트로닉스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등장하였다. 전시3관은 살아 있는 바다와 인류의 미래를 한·중·일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구성하였다.

주제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73만 2536명이었으며, 운영 인력은 자원봉사자 570명을 포함해 630명이었다. 하루 평균 40회 운영했고, 1회 평균 관람 시간은 38분이었다.

7. 국제관

초기에는 명칭이 ‘국가관’이었으나 2009년 10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면서 ‘국제관’으로 바꾸었다. 이때 국제관 가로 변[엑스포디지털갤러리]을 중심으로 한 배치와 십자로를 통한 ‘명품 길’ 조성 계획을 세웠다.

2012년 4월 준공한 국제관은 곳곳에 녹지를 조성하였다. 국제관 D동은 약간 경사진 벽을 타고 물이 흐르는 벽천을 조성해 청량감을 높였고, 국제관 B동도 데크 플라자에 녹지대를 조성해 화초류를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국제관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중앙에 자리하였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총면적은 13만 2635㎡이다. 국내 현상 설계 공모를 통해 ‘다도해의 은유’라는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와 여수의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갯벌, 염습지, 갯고랑, 갯구멍 등 연안 요소를 형태적으로 차용해 전시관 모듈의 구성, 분절과 배치에 응용하고, 자연환경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와 함께 국제관 4개 블록을 해체, 잠정 존치·영구 존치 구간으로 나누어 박람회 폐막 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전시관을 조성한 국가는 총 102개국이었다. 46개국은 개별 국가관으로, 자국의 해양 관련 사업, 기술 발전상, 독특한 환경과 문화를 전시 연출을 통해 구현하였다. 또, 세계 해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 그리고 자국의 해양 보존 노력을 국가별로 보여 주었다. 나머지 56개국은 3개의 개도국 공동관으로 구성, 통합적으로 전시하였다.

국제관에서는 전시관 외에 1,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500석 규모의 회의장으로 조성한 엑스포 홀을 통해 각종 공식 행사와 학술행사도 치렀다.

8. 한국관, 기타 시설

한국관은 주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상징적 건물로, 한국 해양산업의 과거·현재·미래 기술을 제시하였다. 또, 폐막 후에도 기념물로 활용할 수 있는 영구 건축물로 조성하도록 하였다. 2010년 8월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 9월과 11월 실시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2012년 5월 준공하였다.

한국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 에너지[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발전, 해수열, 태양열]를 적용한 것과 최우수 친환경 건축물[그린 1등급 인증]이라는 점이었다. 외관은 음과 양의 조화로운 태극을 형상화해 한국의 전통 창호 모습과 역동적인 선형을 어우러지게 하였다.

한국관 1층에는 500명 수용 규모의 다목적 홀을 두어 각종 행사에 활용했고, 2층에는 의전 센터를 빅오·국제관·브이아이피(VIP) 게이트와 연결되도록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3층에는 전시관과 영상관을 두어 전시 기능을 확보하였다.

1) 부제관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에 맞춰 ‘기후 환경, 해양산업 기술, 해양문명, 해양도시’의 소주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빅오 인근에 배치하여 주제와 연관성을 강조하였다.

주제와 기본 구상은 전시관에 따라 나누었다. 기후환경관은 바다를 둘러싼 기후변화와 해양 재해·재난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범지구적 탄소 줄이기 실천 동참 필요성을 제시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물방울의 원형 패턴을 강조하고, 패턴 내부의 조명으로 원형의 야간 경관을 연출하였다. 주변에 빅오, 한국관, 지방자치단체관이 배치된 것을 바탕으로 각 전시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해양산업기술관은 해양산업이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블루오션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인류의 미래를 견인할 해양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간인 것에 초점을 맞추어 시공하였다. 물의 파장을 역동적인 모습으로 디자인했으며, 돌출된 부두 위에 옥외 전망대를 두른 형태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해양문명도시관은 바다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과 도시, 해양문명의 다양성, 녹색경제가 실현되는 2050년 미래 해양도시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삶을 상상하고 체험하는 건축물이 되게 하였다. 바다가 도시-문명 교류의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해 두 개의 주제를 하나의 전시관에 담은 점이 특징이었다. 바다를 향해 열린 공간, 즉 해양 광장을 끼고 있어 바다를 인식하면서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게 배치하였다.

2) 기타 시설

스카이타워 뒤쪽에 있는 좌우로 긴 전시관에는 국제기구관, 국제박람회기구관, 한국해운항만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의 4개 전시관을 설치하였다.

2011년 6월, 8개 모듈 중 대우조선해양로봇관과 국제기구관에 각 세 개씩 모듈을 활용하도록 결정하였다. 이어 8월 한국선주협회와 4개 항만공사[부산, 울산, 인천, 여수·광양]가 공동으로 ‘한국해운항만관’을 설치하였다. 이후 순회박람회[BIE]가 추가 참여하였다.

어린이극장은 독립적인 전시관인 국제기구관으로 계획했으나,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연장으로 변경하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일본이나 중국 등지에서 방문하는 크루즈 입항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여객과 연안 여객이 공동 사용하는 영구 시설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을 계획하였다.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2012년 4월 완공됐으며, 대지면적 5,000㎡에 지상 2층 건축물[연면적 3,295㎡]로 지었다. 시공 과정에서 출입국 동선 변경과 사무 공간의 증설에 따라 3,000㎡로 계획한 총면적을 295㎡ 더 늘렸다.

엑스포사무국은 박람회 운영 기간 증가할 직원 규모와 자원봉사센터 설치 등을 고려해 총면적 8,647㎡의 4층 시설로 건립하였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사후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할 것을 고려해 엑스포타운 내의 입지를 원칙으로 설계하였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방송 시설별 관련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회장 운영 지원과 관람객 편의 도모를 위한 부대시설로 회장관리센터, 복합 식음 시설[2개소], 복합 편의시설[개소], 대형·소형 상점, 종합안내센터, 카트 충전과 보관소 등을 설치하였다.

[개막식과 폐막식]

1. 개막식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은 2012년 5월 11일 저녁 6시, 상징물인 빅오 해상 무대에서 열렸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맞춰 대규모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가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되었다.

개막식은 프리 오프닝 ‘바다를 만나다’와 4부의 행사로 이루어졌다. 1부 ‘즐거운 바다’, 2부 ‘함께하는 바다’에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의 환영사, 비센테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의 축사,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고, 3부 ‘춤추는 바다’, 4부 ‘메모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개막식 마지막에 박람회 주제를 담은 빅오 쇼가 이어졌으며, 불꽃축제로 마무리되었다.

2. 폐막식

폐막식은 2012년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엑스포 홀에서 개최되었다. 1부 의식 행사와 빅오 해상 무대에서 이뤄진 2부 문화 공연 행사로 구성되었다. 1부 의식 행사는 미지의 바다를 향한 동경과 상상, 그리고 도전하는 인류를 그린 무용단의 「시작의 기억」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폐회사에 이어 인류와 해양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담은 「여수선언」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었다. 지구를 위해 ‘미래를 향한 약속’인 「여수선언」의 각 항이 소개되었다.

2부 문화 공연 행사에는 국제관 행사 가운데 최다 공연 횟수를 기록한 앙골라와 아르헨티나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서 해상 쇼와 거리 문화 공연 출연진이 나와 음악에 맞춰 아듀 퍼포먼스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빅오 쇼가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국제 학술행사와 주제주간 행사]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다양한 국제 학술행사가 개최되었다. 기후변화, 미래의 해양 경제, 식량 부족, 친환경 등 인류 현안에 대한 학술 논의가 이어졌다. 인류가 머릿속으로 고민하고 있던 공동의 화두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진행된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유치 및 지원한 국제 심포지엄 및 국제기구와 공동 개최한 학술행사는 총 7회였다.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2회 기후변화 국제 심포지엄을 비롯해, 5월 21일~24일에는 OCEANSʼ12 MTS/IEEE Yeosu, 6월 12일~14일에는 세계 어류 디엔에이(DNA) 바코드 콘퍼런스, 7월 9일~11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심포지엄, 8월 8일~10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국제 심포지엄 등이 개최되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중 93일 동안 진행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해피아-해양문화체험’은 콘퍼런스 홀과 세미나실 등에서 개최되었으며, 해양산업에서부터 첨단기술, 생태, 환경, 문화까지 다양한 해양 관련 주제를 다루었다.

[공연, 문화행사]

1. 한국의 날

2012년 8월 1일은 ‘한국의 날’이었으며,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국문화주간’으로 지정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국으로서 참가국과 관람객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의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

‘한국문화의 바다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한국의 날’에는 다양한 국악과 전통무용, 전통무예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한국문화주간’ 기간에는 국립국악원의 「태평서곡」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잔치」, 국립무용단의 「코리아환타지 in 여수」, 국립창극단의 「수궁가」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2. 수상 공연 페스티벌

수상 공연 페스티벌은 세계박람회 최초로 바다 위에 무대를 마련하여,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내내 프로그램 공모작인 「발레 심청」, 「DJ댄스쇼」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창작 뮤지컬 「바다의 소녀」, 미국의 「오션블라스트피버」, 프랑스의 「오션오페라」 등의 작품을 매일 저녁에 빅오 해상 무대에서 선보였다.

3. 해외 아티스트 초청 공연

아르앤드비(R&B)의 독보적 존재인 존 레전드(John Legend)는 전 곡이 피아노 반주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또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일컬어지는 앙상블 ‘디토(Ditto)’는 클래식과 비주얼 아트의 환상적인 조합 「디토 오디세이」와 독특한 개성과 유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백야」 등 총 2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4. 엑스포 팝 페스티벌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세계박람회 역사상 최다인 1만 3438회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엑스포 팝 페스티벌에서 비와 슈퍼주니어, 싸이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2012년 6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엑스포 특설무대에서 57일 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릴레이 콘서트를 벌였다.

5. 거리문화공연

대형 인형 그랑드 페르손느의 여행자들은 관람객과의 악수, 포옹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고, 마치 쥐라기 공원을 탈출한 듯한 공룡 세 마리로 구성된 클로즈액트의 「사우러스」는 높은 키로 시선을 끌었다. 전시관 앞 대기 공간에서는 저글러들의 묘기가 관객의 시선을 잡았고, 광장에서는 물을 이용한 물 폭탄, 분수 인간, 물싸움 공연으로 더위로 지친 관람객을 위로하였다. 국내 극단 고도의 「인더홀」 공연도 펼쳐졌다. 해양광장에서는 국내의 다양한 인디밴드들이 펼친 음악 축제인 ‘유스라이브 음악경연대회’도 개최되었다.

[기타]

1. 공식 마스코트

공식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는 바다와 연안을 지켜주는 해양생명의 근원인 해양생물 플랑크톤을 모티프로 만들었다.

여수의 ‘여’와 ‘수’를 각각 앞글자로 땄으며, 여니라는 이름은 ‘열림’이란 이미지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의미했고, 수니라는 이름은 ‘물’, ‘여성’의 이미지로 수준 높은 해양 박람회를 표현하였다.

2. 자원봉사자

2010년 10월 한국자원봉사협의회를 자원봉사 위탁 운영사로 선정하고, 11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하였다. 공개 모집과 서류 심사를 통해 2만 2916명을 선발했지만, 실제로 박람회 기간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9,199명[연인원 1만 1553명]이었다.

3. 환승 주차장과 셔틀버스

환승 주차장의 총면적은 178만 5000㎡로, 승용차와 버스를 합해 4만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시내 외곽 6개소에 환승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광양 컨테이너 부두, 구 덕양역 등에도 비상용 주차장을 별도로 확보하였다. 여수시도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여수시청과 용기 지구, 학교 운동장 등에 2만 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였다. 박람회 기간 환승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22만 775대, 탑승 인원은 77만 5972명이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