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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 바다에도 있어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A020201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병호

목장은 육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에도 바다목장이라는 것이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도 옛날 황금 어장을 형성했던 이야포만에 바다목장이 있다. 이 바다목장은 섬사람들의 어려운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며 안도의 미래이기도 하다.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으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배타적 경제 수역(EEZ) 설정과 수산 자원 남획 등으로 어장이 축소되고 있다. 또한 공유 수면 매립과 간척 사업 등에 따른 해양 환경오염의 심화 등으로 어업 생산성과 채산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수산 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을 제공하고 우량 수산 종묘를 방류해 연안 수산 자원의 감소 현상을 극복하고, 인위적인 통제와 관리를 통해 해양 환경을 보호하면서 수산물 생산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1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안도가 포함된 금오열도를 중심으로 한 ‘전남 다도해형 바다목장 사업’을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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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다도해 바다목장

다중빔 정밀 음향 측심기와 사이드 스캔 소나라는 장비를 이용해 안도 주변 해역의 수심 조사와 해저면의 영양 상태를 조사했다. 육지에서 바다 바닥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저지대 및 해안의 급경사면과 안도와 소리도 사이의 신강수도에는 빠르고 강한 유속에 때문에 해저 골짜기가 만들어져 최대 수심이 53m이었다. 북쪽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완만한 수심이고 안도 남동쪽으로 점차 수심이 깊어지면서 10~20m의 얕은 수심 변화를 보이며, 양식장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2004년 8월부터 2005년 6월까지 금오도 연안 해역에 5개의 조사 지점을 정하여 부유성난 및 자치어·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부유성난은 총 9개의 떼가 출현하였다. 이들은 멸치·전어·정어리·미역치·보리멸·주둥치·망둑어과 어류·참서대 및 기타로 분류되었다.

안도 주변 조하대 서식지에 분포하는 해조류는 약 40종이었고, 이들 가운데 미역, 괭생이모자반·잔가시모자반·구슬모자반 등의 대형 갈조류는 계절과 장소에 따라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해조류가 분포할 수 있는 범위는 최대 7m로 해조류 식생이 빈약한 편이었다.

전남 다도해형 바다목장 후보지인 안도 연안에서 해조류 양식장을 만들기 위해 해조류의 이식 및 효과를 조사했다. 1차로 이식한 해조류의 상대 생장율은 괭생이모자반(Sargassum horneri), 곰피(Ecklonia stolonifera), 외톨개모자반(Myagropsis myagroides), 개도박(Pachymenipsis lanceolata)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5년 3월, 종묘 이식을 통해 현장에 조성한 다시마(Laminaria japonica) 떼도 안도 일대에서 빠르게 생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지의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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