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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비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B020303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현

거문도 서도마을에 구전되는 어업노동요의 하나로 술비소리가 있다. 어로 활동이 많은 서도마을에서는 그물을 당길 때, 떼배통을 만들 때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튼튼한 밧줄이 필요하다. 밧줄은 칡넝굴을 산에서 베어와 바닷가에서 줄을 꼬면서 만들기 때문에 힘들고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일의 고달픔을 잊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부른 노동요가 술비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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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비소리

술비란 용어의 ‘술’은 줄의 여수 지방 토속어이며, ‘비’는 비빈다 즉 꼰다라는 말이다. 흥겹게 부르는 이 노래는 마을사람들의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북돋아 주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구성은 10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울릉도로 나는 간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오도록만 기다리소

돛을 달고 노 저으며

울릉도로 향해 보면

고향 생각 간절하네

울릉도를 가서 보면

좋은 나무 탐든 미역

구석구석에 가득 찼네

고향 산천 돌아오면

부모 처자식 반가와라

동네 사람 반가워라

어기영차 배질이야

울고 간다 울릉도야

알고 간다 아릿녘아

이물에 있는 이 사공아

꼬물에 있는 코 사공아

허리띠 밑에 하장아야

돛을 달고 땃 감아라

술렁술렁 배질이야

범배중리 떠나가세

이 돈 불러 못할거나

늙은 부모 보양하고

어린 자식 길러 내고

먹고 쓰고 남은 돈은

인군공공 하여 보세

에 ― 술비여어

어어러우 술비여어허

위와 같이 앞소리를 메기면 “에이야라 술비야”, “에헤에 술비여어”, “에야 디야라 술비야”라고 뒷소리로 후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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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뱃노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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