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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답진의 군관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C020104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박종길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방답진(防踏鎭) 군관청(軍官廳)은 1987년 9월 18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군내리방답진 설치 이후에 아사향청, 순교청(巡校廳), 장교청, 서기청, 형리청, 사령청, 취수방 등 관아가 있었던 곳이며, 이 가운데 하나가 군관청이다. 방답진전라좌수영 관할하의 첨사진으로 1523년(성종 18)에 창설되어 1895년(고종 32)에 폐지되었는데, 1896년 돌산군이 설치되면서 대부분 건물이 돌산군 행정 관아로 사용되었다. 이때 군관청은 순교청으로 사용되었다.

1899년에 집필된 돌산군의 읍지인 『여산지(廬山志)』의 공해(公廨) 조에 있는 순교청 소개를 보면, 건물은 12칸이며 전에 군관청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1987년 5월에 조사된 『형방청조사보고서』에 최초로 이 건물이 건립된 것은 1872~1895년으로 추정하였다. 이는 1872년의 방답진 지도에 순교청이 나타나지 않고 1895년에 군청 건물로 사용되면서 ‘전 군관청’이라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건물 지붕마루의 막새기와에서 건륭 30년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어 1765년(영조 41) 전후에 세워졌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건물을 해체하고 새로 지었을 경우에 옛 기와를 사용할 수도 있어 확인이 어렵다. 당시 섬 지방을 다스리던 형리들의 관사라 구전되었으며, 조선시대 말까지 형리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고 전해 왔다.

건물의 형태는 총 8칸 집이며 간살이는 좌측으로부터 정지방 1칸, 정지 2칸, 우측으로 큰방 1칸, 작은방 1칸, 광 1칸, 툇마루, 건너방 1칸, 누마루의 형태이며 ‘ㄷ’자형 평면으로 구성된 17평 규모의 기와집이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창호는 용자살로 2짝 미서기이다.

건축 구조는 막돌 주춧돌 위에 두릿기둥을 세운 굴도리집 양식으로 되어 있다. 돌산군관청의 왼쪽으로 자연석 축대와 담장이 둘러싸고 있고 후면에는 자연석 축대로 오른쪽은 자연석 담장이 둘려 있다. 전면 동쪽으로는 울 안에 200평 정도의 텃밭이 있고 주위에는 민가들이 둘러싸고 있다. 현재의 돌산읍 군내리 일원은 옛 방답진의 축성과 문터, 배 만들었던 곳, 비석, 해자 등이 남아 있어 첨절제사가 배치되었던 바다 방어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1913년 폐군 이후에는 우편소로 활용되었으며, 해방 후에 개인 소유로 넘어간 것을 1988년 매입하여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여수시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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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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