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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노조 사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482
한자 統一勞組事件
영어의미역 Event of Tongilnojo Corporation | Event of Unification Labor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운동
발생(시작)연도/일시 1989년 8월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89년 11월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경상남도 창원시
관련인물/단체 통일노조|조호영|진영규

[정의]

1989년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주)통일의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 사건.

[역사적 배경]

1990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건설을 앞두고 노태우 정권과 자본은 조직력이 강한 지역과 노동조합에 대한 집중적인 탄압을 시도했는데,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통일노조도 그 대상이었다. 당시 마산·창원 지역에는 치안본부 국장급 수명을 포함한 30명 규모의 특별수사대가 파견되었을 정도였다.

[발단]

(주)통일은 1987년 노조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13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다. 노동조합은 1988년 하반기 단체협상갱신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을 핵심 요구로 내걸었다. 그러자 회사는 관리직과 직·반장들의 집단결근을 통한 조업중단을 유도하고, 해고자들에 대한 회사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

[경과]

1989년 9월 2일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 사무실 급습과 마창노련 테러 사건이 일어난데 이어 9월 3일 밤과 9월 4일 새벽 사이에 통일노조 간부 2명에 대한 집단테러가 발생하였다. 또 9월 4일에는 (주)통일 4공장을 매각하고 300여 명의 전 사원을 집단해고 한다고 발표하였다. 9월 20일에는 (주)통일 해고자와 노동조합 간부 4명이 기습연행당하였고, 9월 22일에는 조호영 교선부장이 공장장이 휘두른 칼에 가슴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통일노조는 경찰과 회사의 전면 탄압에 맞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이틀에 한 번 꼴로 개최하며 조직력을 다지는 한편 전국 각지에 통일제품 불매운동을 호소하였다. 통일노조의 이러한 노동조합 사수 노력에 힘입어 10월 16일 선거에서 진영규 위원장이 회사가 내세운 후보를 꺾고 위원장에 당선됨으로써 회사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이에 회사는 10월 18일 당선 인사차 회사 전무실에 들렀던 진영규 위원장과 조기두 부위원장을 경찰에 연락하여 연행하게 하였다. 그리고 10월 28일 밤 경찰을 투입하여 12명의 조합간부와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경찰병력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의 출입을 봉쇄했다. 또한 10월 29일에는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 사무실을 급습하여 (주)통일 노동자 6명을 비롯한 노동조합 간부 19명을 연행했다.

[결과]

이러한 통일노조에 대한 탄압에 맞서 조철우 외 7명은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 총재실 입구에서 점거농성을 하였다.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도 단위노조별 규탄집회와 총회 투쟁 등을 벌였고, 11월 1일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 산하 전 조합원의 총파업을 선언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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