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269 |
---|---|
한자 | -[東區] |
영어공식명칭 | Leopard Cat |
이칭/별칭 | 살쾡이,삵괭이,살기,삭쟁이,삵정이,삵이,야묘(野猫),이(狸),산묘(山猫)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희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산림·하천변에 서식하는 고양이과의 포유동물.
[개설]
삵은 야묘(野猫)·이(狸)·산묘(山猫)라고하며, 사투리로 살쾡이로도 불린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유일한 고양이과의 야생동물로, 러시아 서남부,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형태]
삵은 몸길이 50~58㎝, 꼬리 23~44, 몸무게 3~5㎏이다. 털색은 회갈색이며, 앞이마에서 목 뒤까지 세로 방향으로 세 줄의 갈색 줄무늬와 황갈색 반점이 있다. 고양이처럼 생겼으나 몸집은 훨씬 크며 턱의 근육이 발달하여 먹이나 다른 물건을 물어뜯는 힘이 매우 세다. 또 다리가 튼튼해 날렵하게 잘 달리며, 발톱 끝으로 소리 없이 걷고 날카로운 발톱은 자유롭게 구부릴 수가 있다. 시각·청각·후각의 발달이 뛰어나며,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조금만 빛이 있어도 사물을 볼 수 있어서 밤에 먹이를 잡는데 아주 유리하다.
[생태 및 사육법]
삵은 산림지대의 계곡과 바위굴, 관목으로 덮인 산간 개울가에 주로 서식하며, 인가 주변에 서식하기도 한다. 활동은 주로 야행성이나 종종 낮에도 관찰이 되며, 쥐 종류의 작은 동물, 청설모, 닭, 오리 등 설치류와 새가 먹이의 90%를 차지한다. 교미 시기는 2월 초부터 3월 말이며, 새끼는 5월경 빈 나무구멍에 4~5마리를 낳는다. 삵은 무리지어 살지 않고 주로 단독 생활을 한다. 서식지는 산림지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야행성으로 바위굴, 개울 근처에서 생활하며 나무에 잘 오른다. 수명은 보통 10~15년 정도인데 사육 시에는 더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황]
삵은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산간이나 계곡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쥐잡이약과 살충제 등을 먹고 죽은 작은 동물을 먹어 2차 피해를 입은 삵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있다. 최근 대구광역시 동구 금호강을 중심으로 강변의 초지와 늪지, 팔공산 일대의 산림과 농경지에서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