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0278
한자 達城 琵瑟山 岩塊流
영어공식명칭 Dalseong Biseulsan block stream
이칭/별칭 달성 비슬산 돌강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3년 12월 13일 - 달성 비슬산 암괴류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 자연 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암괴류.

[개설]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의 거석 또는 바위나 자갈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솔리플럭션(solifluction)과 동상 포행(凍上匍行) 등에 의해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여 형성된 특이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달성 비슬산 암괴류의 형성 과정은 자연 학습적 가치가 높고 중요한 학술적 연구 대상으로 여겨져 2003년 12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형성 과정]

달성 비슬산 암괴류의 형성 과정은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는 뷔름(wurm) 빙하기[1년 중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상태의 기후로 물이 항상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기후] 이전 간빙기의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심층 풍화에 의한 핵석의 잠재적 형성기, 2단계는 빙기 동안 얼어 있던 지표 가까운 부분의 토양이 최종 빙기 주빙하 환경[빙하기 주변에 해당하는 기후, 빙하기보다 약간 온도가 높은 기후]에서 녹아 마치 밀가루 반죽처럼 유동층 상태의 활동층(活動層)[영구 동토층 상부에 있는 겨울에는 얼고 여름에는 녹는 토양 부분]이 되면서 솔리플럭션[완만한 사면의 표층부에서 일어나는 물질의 사면 이동]과 동상 포행[사면의 토양이나 암설이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인해 조금씩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일어나 연중 2~6㎝ 정도의 속도로 사면 아래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암설의 유동기, 3단계는 빙하기가 끝나고 현재와 같은 후빙기[1만 년 이후]에 하천에 의해 암설들 사이에 있는 세립 물질들이 점진적으로 제거되면서 원형의 암설이 노출되는 시기로 보았다.

[현황]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해발 고도 약 1,000m 부근에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사면을 따라 내려오던 암괴류가 해발 약 750m 지점에서 합류하여 약 450m 지점까지 이어진다. 암괴류의 규모는 길이 2㎞, 폭 80m, 두께 5m이며, 면적은 98만 9792㎡이다. 암괴류 거력들의 평균 크기는 장경 약 1.9m, 단경 약 1m이며, 분급은 불량한 편이다. 주변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지형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비슬산 정상부의 대견사지와 인근의 등산로에서 흘러내린 암괴류는 마지막 빙하기[ice age]였던 신생대 제3기 말 또는 제4기 중 간빙기[약 8만 년~1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달성 비슬산 암괴류는 지난 최종 빙기 동안 한반도의 주빙하 기후를 입증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크고, 동일한 사면 경사를 나타내는 산지에서 발달하는 암괴류 중 세계에서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원형도 잘 보존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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