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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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Bridge |
이칭/별칭 | 「이 다리 저 다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 |
집필자 | 임영택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아이들이 편을 갈라 다리빼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전래동요의 하나.
[개설]
다리빼기 놀이는 여러 사람이 두 편으로 나누어 마주보고 앉은 뒤 엇갈리게 다리를 펴서 끼우고, 「다리 노래」의 종지에 맞아떨어지는 다리를 빼내는 놀이이다. 두 다리를 먼저 빼낸 사람은 임금이라 하여 우대를 하기도 하였다. 노랫말에 “이다리 저다리”란 표현이 들어 있기 때문인지 「이 다리 저 다리」란 제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이경우가 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내용]
이다리 저다리 둘다리/육칠월 장마에 써먹고
튼튼한 이다리 두었다가/논을 사나 밭을 사나
이럴 적에 써먹는구나/한다리 들고 둥둥
두다리 들고 둥둥/니 다리가 내다리고
내 다리가 니다리지/니 다리는 내가 긁고
내 다리는 니가 긁고/니다리 내다리 섞어 놓고
두다리 박박 긁다가/못다 긁고 날이샜네
[의의와 평가]
대개의 경우 민요나 전래동요는 놀이와 유희를 통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누가 만들었는지, 또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노래를 통해서 당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리빼기 놀이를 하면서 불렀던 「다리 노래」도 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정서를 함양한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특히 「다리 노래」와 같은 전래동요를 통해서 우리말의 어휘와 모국어에 대한 체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민요가 가지는 큰 힘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