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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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馬山說話 |
영어의미역 | The Tale of Baengma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1리 |
집필자 | 안상경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1리에 있는 백마산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9년 발행된 『괴산군설화집』과 2005년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매바위(지금의 괴산군 사리면)에 한 부부가 살았는데 자식이 없어 늘 근심하다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드렸더니 그 달부터 태기가 있었다. 열 달이 지나 아들이 태어나자 부부는 몹시 기뻐하였다. 그런데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 아이가 없어졌다가 닭이 울기 전에 다시 들어왔다.
이상하게 여기고 아이의 몸을 살펴보던 부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이의 양 겨드랑이 밑에 비늘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이를 괴이하게 여긴 부부는 아이가 잠든 틈을 이용하여 몰래 비늘을 떼어냈다. 그러자 아이는 그만 숨이 떨어지고 말았다.
같은 때, 산 동굴에서 태어난 백마가 산에서 뛰어 내려왔다가 부부의 집 마당에서 팔짝팔짝 뛰다가 죽어 버렸다. 아이를 태우러 왔던 백마가 아이가 죽었음을 알고 결국 따라 죽었던 것이었다. 이에 부부는 아이와 백마를 함께 묻어 주었는데, 그 뒤로부터 백마가 나온 산을 백마산이라 하고, 백마가 태어난 동굴을 백마굴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 있는 아기장수 전설과 같은 이야기 구조이다. 마지막에 백마가 죽은 장소가 마을 앞 연못인 백마소인데, 설화에서는 백마가 태어난 백마산과 백마굴의 이야기만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