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시민들의 보건·휴양·놀이 등을 위하여 설치한 시설이나 공공녹지.

[개설]

고령군에는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은 없지만 여러 곳에 대가야 관련 기념관 및 유적지 등을 비롯하여 많은 공원이 분포하고 있으며 별도로 조성된 공원으로는 개경포기념공원, 주산산림욕장, 중화유원지, 생활체육공원, 고천원공원 등이 있다.

[주요공원]

1. 개경포기념공원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낙동강을 따라 경상도 내륙의 곡식과 소금을 운송한 큰 포구였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에서 야로를 거쳐 해인사로 이송되는 팔만대장경을 운송한 역사로 인하여 개경포로도 부르게 되었다. 이에 고령군에서 2001년부터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낙동강 변에 교육 및 휴게 공간으로 개경포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정자와 벤치 그리고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2. 주산산림욕장

대가야시대 궁성을 방어하기 위한 주산성과 200여 기의 크고 작은 고분으로 이루어진 지산동고분군이 있는 대가야읍의 중심 뒷산인 주산 일대에 조성한 숲 공원이다. 주산산림욕장을 오르는 여러 개의 등산로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운동 시설도 갖추고 있다.

3. 중화유원지

일명 낫질못이라고도 일컫는 이 못은 고령군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으며 못 둘레가 십리가 넘는다. 이 저수지의 물은 6개 마을의 전답에 귀중한 농업 용수로 사용된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모터보터로 수면을 횡단할 수 있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4. 고천원공원

옛 가야대학교 교내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와 같이 일본의 건국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신들이 머물렀던 곳이 고령 지역이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공원이다. 고령이 일본 황실 선조의 고향이라는 내용을 담은 비석이 세워져 있고, 매년 고천원제를 지내고 있어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