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625 |
---|---|
한자 | 金相能-完山崔氏雙孝閣 |
영어의미역 | Memorial Shrine for Gim Sangneung and Lady Choe from Wansa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산 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선 |
성격 | 비각|효자각|효부각 |
---|---|
양식 | 맞배지붕 기와집 |
건립시기/일시 | 1958년 |
정면칸수 | 2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산 5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에 있는 효자 김상능과 효부 완산최씨의 비각.
[개설]
효자 김상능(金相能)은 1834년 김호일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칠순의 부친이 수개월 동안 앓아누워 음식을 전폐하자 사흘 밤을 산에 올라가 정성을 드렸더니 꿩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것을 잡아서 약으로 달여 드리니 병이 차차 나아졌다. 하루는 부친이 잉어를 원하기에 냇가에 나가 잉어를 구해다 드렸더니 병이 완쾌되었다. 이 소문이 인근에 퍼지니 주변 사람들이 글을 올려 정려(旌閭)를 내려 효자각을 세웠다.
효부 완산최씨(完山崔氏)는 의성인 김세유의 처로 결혼 초부터 가정이 빈곤한 데다 시아버지마저 병석에 누워 있어 끼니조차 잇기 힘들어 의복과 장신구를 팔아 약과 음식을 공양하다 그마저 떨어지니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쌀을 바꾸어 시아버지를 봉양하였다. 1916년에 시아버지의 병환이 악화되자 고슴도치 고기를 복용하면 낫는다 하므로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하니 고슴도치가 스스로 집에 들어와 이것을 잡아 달여 드려 병이 완쾌되었다. 그해 여름에는 시아버지의 종기를 입으로 빨아 낫게 하였다.
1917년 겨울에는 시아버지의 기침이 심하여 의원에게 물어본즉 제비 알이 좋다고 하였으나 겨울철이라 제비 알을 구할 수가 없어 “시아버지의 병환이 낫도록 해주십사.” 하고 간곡히 기도하자 제비가 날아와 뜰에 알을 놓고 가 그 알을 술에 타 달여 드리자 시아버지의 병이 완쾌되었다. 이와 같은 소문이 인근에 전해졌고 김씨 문중에서 후세들의 사표로 삼기 위하여 비를 세웠다고 한다.
[위치]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가다가 대가야읍 본관2리에서 덕곡면 방향으로 군도 2호선을 따라가면 후암교가 나온다. 후암교 직전에서 좌회전해서 다시 좌측 방향으로 마을을 지나면 후암1리 마을 끝 산자락에 김상능과 완산최씨 쌍효각이 위치해 있다.
[형태]
김상능과 완산최씨 쌍효각은 효자각과 효부각이 함께 있으며,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비석은 없고 비각만 있다. 2칸짜리 비각 내부에 벽을 쌓아 효자각 1칸, 효부각 1칸으로 나누었으며 비석이 없는 대신 각각의 비각에는 현판이 걸려 있다.
왼쪽의 효자각에는 ‘효자 의성김공 휘상능지려(孝子義城金公諱相能之閭)’라는 현판과 사적이 적힌 작은 현판이 하나가 있고, 오른쪽의 효부각에는 ‘효부 학생 김세유처 유인완산최씨지려(孝婦学生金世瑜妻孺人完山崔氏之閭)’라고 적힌 현판과 사적 등이 기록된 현판 5개가 걸려 있다. 비각은 홍살문으로 닫혀 있고, 비각의 둘레는 담장이 아닌 낡은 철 구조물이 둘러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