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위치하고 있어 덕곡저수지라고 불린다. 가야산(伽倻山)[1.430m]의 동쪽 가장자리에 해당되는 노고산[350.3m]을 비롯한 해발 고도 350~530m의 산지와 남서쪽의 상비산(象鼻山)[556.5m]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의 맑은 계곡물이 모여 오리천을 이루며 덕곡저수지로 유입된다. 오리천은 물이 깨끗할 뿐 아니라 여름에도 수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건립경위]

덕곡저수지는 고령군 덕곡면 오리천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된 저수지로서, 1985년 4월 19일 착공되어 1996년 12월 24일에 준공되었다.

[구성]

제방은 흙, 사력, 로크 등 불투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댐인 필댐[fill-type dam]으로 죤형[zoned embankment type]이다. 유역 면적은 2,040㏊, 만수 면적은 17.4㏊이며, 총저수량은 196만 4,000t, 유효 저수량은 184만 6,000t이다. 제방 길이는 223m, 높이는 32m, 총체적은 63만 5,550㎥이다. 취수 시설의 형식은 사통형으로, 취수량은 0.5㎥/s이다. 물넘이 형식은 측수로형이고, 길이는 85m, 언체 높이는 1.3m이다. 홍수기의 저수지 수면 면적은 18㏊이며, 주변 지역으로 관개되는 면적은 388.7㏊이다. 홍수 빈도 200년, 한발 빈도 10년으로 설계되었다.

[현황]

현재 덕곡저수지는 시설 구분 1종 저수지로서,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고령지사에서 관리한다. 주변 산지는 식물 및 동물 자원이 풍부하여 소가야산(小伽倻山)이라고도 불리며, 상비산에는 고령군에 단 1개만 지정되어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이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은 단풍나무와 참나무류인 신갈나무 등이 고목의 형태로 진귀한 임상을 보여 보호 자원으로 지정되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덕곡저수지 직전 상류부에서 명곡교까지 이어지는 상비리계곡은 굽이쳐 흐르는 개울물과 기반암이 드러난 하상이 절경을 이루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