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위치]

고령군청에서 국도 26호선을 따라 쌍림면 방면으로 들어오면 쌍림면사무소를 지나게 된다. 면사무소를 지나면 송림리와 합가리로 가는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나 있는 송림리 방향으로 들어와 백산초등학교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하거리가 위치한다. 미산서당은 하거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국도변에 있는 새마을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학골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학골마을에서 더 북쪽에 있는 송골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1885년에 지어진 미산서당은 중추부사(中樞付事) 최경명(崔慶命)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건립하였다. 미산재(彌山齋), 또는 추모재(追慕齋)라고도 부르며, 1993년에 새로 중수하였는데 1년 뒤인 1994년에 원래 산 위에 있던 백림사(柏林祠)를 중수하여 현 위치로 옮겼다.

[형태]

건물의 외곽은 솟을대문을 달고 주위에 담장을 두른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4칸의 대청이 있고 건물 정면에 근래에 유리문을 달았다. 건물 뒤에는 백림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최경명의 위패를 모셔놓은 건물로 정면, 측면 각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황]

현재 마을 입구에는 미산 최선생 유적비(彌山崔先生遺蹟碑)가 있는데, 이는 조선 영조 때 무신 최경명의 장수[101세]를 기하여 숭록대부(崇祿大夫)라는 직함을 받은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