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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657
이칭/별칭 지석묘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신소미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

[개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서, 거대한 바위가 지상에 드러나 있고 그 밑에 고임돌[지석(支石)], 묘역 시설(墓域施設), 무덤방(墓室) 등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고 있지만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祭壇) 혹은 기념물로 사용되는 것도 있다. 고인돌(支石墓)은 굄돌 또는 고임돌에서 연유된 명칭으로 고인(支, 撑)과 돌(石)에서 지석묘라 한다.

고인돌은 외형적 형태에서 크게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위석식 등 4종류가 있다.

탁자식 고인돌은 잘 다듬어진 판돌[板石] 3매 또는 4매로 짜 맞춘 돌무덤방[石室]을 지상에 축조하고 그 위에 편평하고 거대한 판돌상의 돌을 얹어 놓아 마치 책상 모양이며, 주로 한강 이북의 북쪽에서 주 분포권을 이루고 있어 북방식이라고도 한다. 기반식 고인돌은 판돌을 세우거나 깬돌[割石]로 쌓은 무덤방을 지하에 만들고 그 주위에 고임돌을 4매에서 8매 정도를 놓고 그 위에 커다란 바위 같은 돌로 덮어 마치 바둑판 모양이며, 주로 호남과 영남 등 남쪽에 집중되어 있어 남방식이라고도 부른다. 개석식 고인돌은 지하에 만든 무덤방 위에 바로 뚜껑으로 덮개돌이 놓인 형태로 고임돌이 없는 기반식으로 분류하여 무지석식이라고도 한다. 위석식 고인돌은 덮개돌 밑에 자연석 또는 판돌 수 매를 돌려놓은 형태이다.

[현황]

군산 지역의 고인돌은 나포리, 도암리, 여방리, 주곡리 등에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낮은 산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오성산에서 뻗어 내린 산 능선에 자리한 여방리 고인돌 2는 정상부 고인돌의 경우 세 개의 지석이 개석을 받치고 있는 기반식으로, 그 규모는 남북 길이 402㎝, 동서폭 285㎝, 두께 95㎝이다. 그 상면에는 15개의 성혈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여방리 고인돌 2는 군산을 중심으로 금강의 하류 지역에서 조사된 고인돌 중 최대 규모로, 그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장차 이 지역의 선사 시대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주 중요한 자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은 청동기 시대 생활상을 알려 주는 많은 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장계산 부터 영병산까지 뻗은 산줄기와 오성산 주변, 그리고 구릉 지대가 발달한 개정면서수면 일대에 밀집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조사된 고인돌 역시 대부분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고인돌에 대한 조사는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된 곳이 대다수이며,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많다. 기존에 확인된 고인돌은 관리가 되지 않아 수풀이 우거져 그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일부는 훼손되어 보고된 자료를 통해서 그 현황을 알 수 있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 묘제로 군산 지역의 고인돌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우선적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고인돌에 대한 보존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인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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