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2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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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場打令 |
이칭/별칭 | 각설이 타령,품바 타령,장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순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과 개정면에서 채록한 현지 민요.
[개설]
「각설이 타령」과 섞여서 불려지는 경우도 있고 따로 독립적으로 「장타령」이라 불려지는 경우도 있다.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장타령」은 우리나라 전지역에 구전되어 오던 민요의 하나이다. 걸인들이 구걸을 하며 장이나 골목에서 노래를 지어 부르던 것이 곡의 유래라고 추측되지만 경쾌한 리듬과 서민적인 삶의 애환을 담고 있어 현재에도 애창되고 있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타령」은 1989년 6월 18일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개정면과 대야면에서 각각 채록되었으며, 2000년에 간행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하고 있다.
[내용]
일지나 한자를 들고 보소/
이뚱저뚱 둘을 잡는구나/
호령기생 춤을 추는구나/
붐바붐바 잘한다/
오늘같이 꽃치리/ 개 대그박의 똥치리/천냥 주고도 배운 재주
한잎 벌기가 땀났구나/붐바붐바라 잘헌다
오늘같이 꽃치리/개대그박 똥치리/얼씨구나 절씨구 지절씨구
천지불통 족집게는/ 큰애기가 한쌍이 노리개로구나/
어붐바라 잘헌다/
붐붐바라 잘헌다/
니가 잘허먼 내아들/내가 잘허먼 느각시다/
붐붐바라 잘헌다/
천지 불통 족집게는/
큰애기가 한쌍이 노리개로구나/ 붐붐바라 잘헌다
[이창래]
허~어~헤~헤이~어어/ 들어왔네 들어와/
얻어먹던 각설이가/ 또다시 들어왔네
일자 한장 들고 봐/ 제갈공명이 잡어갈 제
적토말을 비껴타고/ 어디로 간 어~허이 어허야/
육자 한장 들고봐/육군대장 성진이/ 팔선녀 데리고 희롱할 제
여느 일장 안 움직이니/ 어~허이 어허/칠자 한장 들고봐
칠년 대한 봄가뭄/ 비한울만 떨어져도/ 만 인간이 춤을 춘다
팔자 한장 들고봐/팔년중의 소태왕/여달 형제 팔형제
과거허기를 기다린다
귀자 한장 들고 봐/귀엽 산중 늙은 중/첩첩 산중 사람 온다
장자 한장 들고봐/장자 하나 들고 보니/이장 저장 다다녀도
김제장이 좋더라
오가 천장 관운장은/국국의 국국의 주왕신
사매 천자가 초패왕은/ 완전히 차면은 국국의 장이다
떡 내려간다 진도령/붐붐바라 잘헌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절씨구/
니가 잘허면 내 아들/ 붐붐바라 잘헌다
[장주홍]
[현황]
민요 「장타령」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가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불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