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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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南路 |
영어공식명칭 | Geumnam-r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동|북구 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현명 |
전구간 | 금난로 -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동구 충장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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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경유 구간 | 금남로 -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동구 충장동 |
성격 | 도로 |
길이 | 1,895m |
차선 | 4~8차선[왕복] |
폭 | 30~40m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과 동구 충장동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금남로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있는 발산교를 기점으로 동구 충장동에 있는 한일은행[지금의 우리은행]사거리를 경유하여 충장동의 전일빌딩 앞을 종점으로 잇는 왕복 4~8차선의 도로이다.
[명칭 유래]
금남로는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조선 중기의 무신 정충신(鄭忠信)[1576~1636]의 군호를 따서 붙여진 도로명이다. 무신 정충신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의 휘하에서 종군하였고 만포첨사로 국경을 수비하였다. 이괄의 난 때 황주와 서울 안현에서 싸워 이겨 진무공신(振武功臣) 1등으로 책록되어 금남군(錦南君)에 봉해졌다. 정묘호란 당시 부원수가 되어 조정에서 후금과 단교하려는 것을 김시양과 함께 반대하여 당진에 유배된 후 장연으로 이배되었다가 풀려나와 포도대장, 경상도병마절도사의 직책을 수행하였다. 1636년 병세가 심해져 어명으로 의관들이 치료에 전력을 다하였으나 죽었다. 정충신은 다방면에 능통하고 청렴하고, 아랫사람들을 생각하는 덕장으로 평가되었던 인물이었다.
[제원]
금남로는 총연장 1,895m, 폭 30~40m의 4차선[1,395m], 6차선[200m], 8차선[300m]으로 개설된 도로로, 폭 25~35m의 대로 1,595m와 폭 40m 이상의 광로 300m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금남로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서 동구 충장동을 잇는 광주광역시의 중심 도심을 잇는 주도로로 개설되었다.
[변천]
금남로는 북구 임동에 있는 발산교에서 동구 금남로1가 5.18민주광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4~8차선의 도로로 광주의 전통적인 도심 안의 중앙도로 역할을 해왔다. 원래는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공원사거리와 금남로5가사거리, 금남로5가역사거리, 유동사거리 구간만을 금남로라고 하였으나, 1990년 이후 유동사거리에서 임동오거리와 발산교 구간을 연장하면서 지금의 구간을 금남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발산교를 지나서는 천변우로와 직결되는데, 광천1교를 지나 무진대로와 연결된다. 천변우로의 해당 구간은 금남로로 취급되어 비공식적으로 금남로는 왕복 9차선의 도로로 확장된 셈이다.
과거에는 충장로가 상가가 몰려 있는 중심지 기능을 해왔다면, 금남로는 도심 기능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행정과 금융의 중심지였다. 때문에 많은 인파들이 모이고 통행하는 금남로의 교통 체증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1991년 대인동 시외터미널과 중흥동 고속버스터미널, 신안동 중앙고속터미널이 서구 광천동의 광천터미널로 통합 이전하고, 2004년에 광주도시철도1호선이 개통되면서 금남로의 차량 통행 흐름은 좋아졌다. 그러나 금남로에 자리한 전남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고, 시의회와 광주광역시청, 주요 공공기관 및 금융회사들의 광주광역시 사무소나 호남본부들이 신도심으로 발전하는 상무지구로 이전하면서 금남로의 상권은 점점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5.18민주화운동의 산물인 이 거리에 5.18민주화운동의 유적들과 함께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서 금남로는 집회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현황]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광주시민들이 집결하였던 주요 장소로, 항쟁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던 곳이기에, 비극적인 사건도 많았던 장소였다. 과거 금남로1가에 자리했던 전남도청에서 옛 광주은행 사거리까지의 구간 518m는 2011년 8월 30일 광주광역시의 청원으로 '유네스코 민주인권로'로 지정되었다. 또한 5.18 사적지 4, 5, 6호가 금남로에 자리하고 있어, 광주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각종 대규모 정치집회가 벌어지면, 금남로 민주광장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결하게 되었다.
2008년의 촛불집회와 2016~2017년의 박근혜 퇴진 집회 역시 금남로에서 열렸다. 또한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인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한 후 2015년부터 '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같은 문화 예술인과 시민들과의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형성되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는 이러한 문화축제가 벌어지고 있으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차량통행을 제한하여 더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