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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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도 광주 일대에서 무당이 성주굿을 할 때 혹은 농악패들이 지신밟기를 할 때 집안의 가장 높은 신인 성주의 본(本)을 푸는 노래.
[채록/수집 상황]
2005년 당시 전라도 지역 무속 현장 조사 일환으로 이장단[1924년생] 무녀가 몸주천도굿을 할 때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성주풀이」는 무속인이 성주풀이를 할 때, 혹은 마을 농악패들이 지신밟기를 할 때 부르는데, 곡조는 비교적 단순하며 사설은 4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이장단 무녀가 안당굿을 할 때 부른 「성주풀이」 사설 일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무녀가 손대를 들고 춤을 추면서 무가를 가창하다]
어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련으로 설설이나 나리소사~/ 성주야~/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에 솔 씨받어/ 서평 대평에 던졌더니/ 밤으로는 이슬 맞고 낮으로는 볕을 쬐야/ 그 솔이 점점 자라나 장장 목이 되얐소/ 이 댁 기둥이 되야 와/ 낙락장송이 쩍 벌어졌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쏘냐/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연으로 설설이 나리소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성주풀이」는 집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가족들의 무사 안위와 부귀를 기원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굿을 할 때 무녀가 성주상 앞에 앉아 징을 치며 무가를 가창하고, 악사는 무녀 뒤에 앉아 반주한다. 굿 외에도 마을의 농악패들이 정월 초에 집집이 돌아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할 때 으레 성주풀이를 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성주풀이」는 집안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성주신의 내력을 풀이하는 것으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근원적인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