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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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業 |
영어공식명칭 | Service Industry |
이칭/별칭 | 3차산업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현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재화를 운반·배급하거나 생산·소비에 필요한 노무를 제공하는 산업.
[개설]
서비스업이란 유형의 생산물 대신에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제3차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비스업의 업종은 운수, 통신, 금융, 보험, 유통, 패션 등 용역을 제공하는 일을 모두 포함한다. 보통 물질적 재화 이외의 것을 생산하는 광범한 기능 활동이기 때문에 더 세부적으로 나눠야 한다는 논의도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의 서비스업은 주로 번화가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왔다. 따라서 번화가의 변화에 따라 서비스업의 흥망성쇠도 달리하였다. 2000년대 초까지 중앙동 일대가 소비의 중심지였다면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영등동이 소비의 중심지로 변화하였다. 2015년 이후로는 모현동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모현동의 서비스업과 소비가 활발해졌다.
[현황]
첫째, 익산 지역의 서비스업 중 운수업은 서비스업을 대표하는 업종이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하는 업종으로, 철도 여객 운송업, 시내버스 운수업, 택시업 등이 있다.
익산시의 철도 여객 운송업은 코레일전북본부가 그 기능을 담당한다. 익산에서 여객 운송을 취급하는 역은 함열역과 익산역이 있다. 익산역은 호남 철도의 관문으로, 호남선과 호남고속선, 전라선, 장항선이 모두 만나는 역이다. 호남으로 가는 모든 열차가 지나가며 KTX, SRT 등 고속열차가 모두 정차한다. KTX로 익산역에서 용산역까지 보통 한 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2017년을 기준으로 익산역의 승차 인원은 247만 5870명이며 하차 인원은 242만 1168명이었다. 화물운송을 취급하는 역은 익산역, 함열역, 동익산역, 황등역이 있다. 모든 역의 화물 발송량은 9만 4262톤이며 도착량은 5만 6678톤이다.
익산시의 시내버스 등록 차량은 2017년 기준으로 164대이다. 특히 전라북도 시내버스 중 최다 이용 노선은 익산시의 시내버스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전라북도 시내버스 중 평일 최다 이용 노선은 익산시의 108번 버스로, 하루 평균 4,162명이 이용하였다. 특정 노선에 승객이 몰리는 것은 시내버스 노선의 비효율성을 의미하며, 이는 승객의 만족도를 낮추는 원인이 된다.
익산시의 시내버스 승강장은 지속적으로 시민의 편의를 위해 발전하고 있다. 여름에는 얼음을 배치하고 겨울에는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시대에 발맞춰 시내버스 내부와 버스 승강장에 공공 무선인터넷을 설치하고 있다. 한편, 시내버스 실시간 위치 알림 시스템이 미흡한데, 주위의 도시에 비해 비교적 늦게 도입된 탓이다. 2019년 10월 현재는 시범운행을 거쳐 일부 승강장에서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의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는 평화동에 나란히 붙어 있는 익산시외버스터미널과 익산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익산 발착, 군산 경유 노선들이 많아졌다. 익산역과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익산역을 경유하는 노선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2019년 7월 원광대학교 앞에 서울남부터미널행 간이 터미널이 생겼다.
둘째, 익산 지역의 서비스업 중 정보통신업은 2017년을 기준으로 79개 업체로 860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 중에서 단독사업체는 69개, 본사·본점은 1개, 공장·지사·지점·영업소 등은 9개소다.
셋째, 익산시의 금융업 사업체는 2017년을 기준으로 232개, 3,352명의 종사자가 있다. 시중은행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이 11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고, 지방은행으로는 전북은행이 4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은행은 중소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있는데, 수협중앙회는 2016년 4개소에서 2017년 0개소로 감소하였다. 이 외에도 새마을금고 9개, 신용협동조합 11개가 있다. 익산시의 금융기관 중 새마을금고는 2017년을 기준으로 8개이며 자산액이 2004년 2393억 원에서 9959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신용협동조합 또한 2004년 자산 2393억 원에서 2017년 761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변화를 보면 2010년 금융기관 예금 총계는 2조 4279억 원에서 2017년 3조 6460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넷째, 유통업은 도매 및 소매업을 포함하는 산업으로, 익산시의 유통업을 대표하는 것은 대형마트, 시장을 들 수 있다. 대형마트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가 각각 영등동과 동산동에 있다. 익산시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소비한다. 2015년을 기준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세 곳의 매출액은 1600억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소비가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익산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지정되어 있다. 대형마트 외에도 초대형 식자재 마트, 대형 수퍼마켓 등도 들어서 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시장은 14개소, 1,178개의 점포가 있는데, 이 중에서 12개가 전통시장, 2개가 상점가이다. 점포 수는 전통시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감소하는 추세이다. 전통시장의 판매 면적은 3만 6234㎡로 대형마트보다 작은 규모다. 대형마트와 시장 외에도 기타 대규모 점포 4개소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시민의 문화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관이 현재 2개소가 있다. 2000년대 이전에는 평화동과 창인동에도 몇몇 영화관이 있었으나 영등동 등 개발 지역으로 상권이 몰리며 구시가지의 영화관은 사라졌다. 2019년까지 익산시 영등동의 CGV가 유일한 영화관이었으나 2019년 3월 1일 익산시 모현동에 롯데시네마가 개관하며 시민의 선택권이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