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244
한자 肉膾---
영어공식명칭 Yukhoe-bibimbap|Beef Tartare Bibimbap
이칭/별칭 황등비빔밥,황등식비빔밥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황등시장 -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 황등7길 25[황등리 588-2]지도보기
성격 한식|향토 음식
재료 밥|쇠고기|설탕|간장|다진마늘|참기름|후추|오이|당근|콩나물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비빔밥 위에 육회를 얹어 먹는 향토 음식.

[개설]

육회는 기름기가 없는 우둔살 등을 얇게 채로 썰어 양념하여 배에 마늘 잣가루를 곁들이는 음식이며, 전라도 지역의 한정식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요리이다.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는 비빔밥에 육회를 얹어 먹는 육회비빔밥이 전해지고 있다. 익산의 육회비빔밥은 밥에 콩나물과 양념장을 넣어 비빈 다음에 그 위에 채소와 쇠고기육회를 얹고 고명을 올리며, 맑은 선짓국을 곁들여 낸다. 전주비빔밥이나 진주비빔밥과는 달리, 밥과 양념장을 미리 비벼서 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익산시 황등면에서 전하고 있어 황등비빔밥, 황등식비빔밥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익산의 육회비빔밥황등면에 있는 황등시장을 배경으로 전하여 오고 있다. 황등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전라북도 익산시웅포, 군산시의 나포 등지에서 생선류, 젓갈류, 소금 등 물류가 유입되어 시골 장으로서는 규모가 상당히 크게 성장하였다. 1940년대부터는 우시장과 망건 시장도 형성되어 1960년대까지 번창하였다고 전해진다. 황등시장에서는 우시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우둔살을 이용한 육회비빔밥을 해 먹었는데, 3대에 걸쳐 이어 오는 식당도 있다.

또한 육회비빔밥의 배경 중 또 하나로는 익산이 국내에서 화강암 산지로 유명하여 곳곳에 채석장이 있었고 솜씨 좋은 석공도 많았다는 사실도 들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이후 100여 년 동안 익산의 석재 가공 산업이 왕성하게 이어지면서 석공들은 제대로 앉아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고, 그런 석공들을 위해 비빔밥 가게에서는 밥을 미리 비벼서 내었다고 한다.

[만드는 법]

1. 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에 콩나물을 넣고 사골국물에 토렴한다.

2. 고추장 양념으로 밥을 비빈다.

3. 계절에 맞게 채소를 고명으로 얹고 육회를 마지막에 올린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비빔밥은 각 지역의 환경과 특산물에 따라 특색 있게 발전되어 왔는데, 익산의 육회비빔밥황등시장과 석재 산업을 배경으로 하여, 양념장을 밥에 미리 비비고 육회를 올리는 특유의 요리법을 전하여 오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12.04 내용 수정 군산시 웅포->익산시 웅포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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