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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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輿地圖書珍島郡條 |
영어의미역 | Chapter of Jindo-gun, Collected Geographical Records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정호 |
[정의]
조선 후기에 간행된 『여지도서』의 진도군에 관한 항목.
[편찬/발간경위]
1757년(영조 33) 홍양한(洪良漢)이 제안하여 왕명에 따라 홍문관에서 팔도 감사에게 명을 내려 각 읍에서 읍지를 올려 보내도록 하여 1765년(영조 41)까지 편찬을 완료하였다. 대부분 읍지의 호구조의 기준 연도가 1759년인 점으로 볼 때, 1760년 이후에 수집된 읍지들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의 편찬 목적은 편성된 지 270여 년이 지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개수(改修) 및 속성(續成)에 있었다.
[구성]
『여지도서』는 필사본으로 55책으로 성책되어 있다. 295개의 읍지와 17개의 영지(營誌) 및 1개의 진지(鎭誌) 등 총 313개의 지지가 수록되어 있다.
제1책~제5책은 경기도, 제6책~제13책은 충청도, 제14책~제17책은 강원도, 제18책~제21책은 황해도, 제21책~제30책은 평안도, 제31책~제35책은 함경도, 제36책~제49책은 경상도, 제50책~제55책은 전라도로 결책되어 있다. 진도군조는 전라도 성책 부분인 제50책~제55책에 속해 있다.
[내용]
『여지도서』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방리·도로·부세에 관한 제 조항 및 각 읍 읍지의 첫머리에 수록된 채색지도이다. 일반 읍지의 방리조에는 면(또는 里)의 명칭과 위치를 기록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여지도서』에는 면·이 또는 읍별로 가호수〔編戶〕와 남녀 인구수를 상세하게 기재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진도군조에 실려 있는 진도군의 인구 통계는 향토사 연구에 중요하고, 그리고 진도군의 지도가 실려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여지도서』에 보이는 또 하나의 변화는 도로조이다. 도로조는 이 시기에 신설된 항목으로서, 그 위치도 건치연혁조보다도 앞에 설치되었다. 이러한 항목 배열 순서 및 내용의 상세함은 18세기 중엽에 이르러 도로가 중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진도군조에는 봉수, 진보(鎭堡) 등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조선 후기 진도의 사정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진도군조에 실려 있는 인구 통계, 지방 관직의 정원, 당시의 성씨, 제언(堤堰), 목장, 봉수, 진보 등에 대한 기록은 조선 초기 이래 진도군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을 추적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