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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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ood Cutter's Song |
이칭/별칭 | 낚싯대 노래,남도령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 새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수 |
[정의]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에 전승되는 애정요.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6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 새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구연자는 이영상(여, 당시 61세)이다.
[형식]
이 노래는 독창이나 제창으로 흔히 부르게 되는데, 가창하기보다 음영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사]
남산밑에 남도령아
오만나무 다베어도
금죽오죽 베지마라
올키우고 내년키아
후울라네
낚숫대나 후울라네
낚을라네
옥란처녀 낚을라네
잘낚으며 능사되고
못낚으며 상사되고
상사능사 고를매자
풀리도록 살아보자
[내용]
이 노래는 낚싯대를 매개로 하여 청춘 남녀 사이의 연정을 읊고 있다. 대체로 여성들 사이에 많이 불리는데, 특정한 일을 할 때 불리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이 놀 때나 심심풀이로 이 노래를 자주 불렀으며, 때에 따라 나무를 하거나 밭을 매는 등의 일을 하면서도 불렀다.
이 노래를 나무꾼 노래라 한 것은 노래 사설에서 나무하는 대목이 나오기 때문이며, 실제 나무를 할 때 불러서 붙인 명칭은 아니다. ‘낚싯대 노래’나 ‘남도령 노래’라 한 것도 노래 사설의 구절을 가지고 명칭을 붙인 것이다.
남산에 사는 남도령에게 다른 나무는 다 베어도 처녀를 낚을 대나무만은 남겨 두라고 하면서, 잘 낚으면 능사되고 못 낚으면 상사된다는 내용으로 사설이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