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농사일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키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지만, 굳이 모내기할 때만이 아니라 다른 때에도 이 노래를 불렀다. 진주 지방의 「논매기 노래」는 정촌면 화개리와 명석면 신기리에서 채록한 것이 전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논매기 노래」 1은 1980년 8월 11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정촌면 화개리 모심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강기중(남, 당시 87세), 강대세(남, 당시 71세), 강선호(남, 66세)이다.

「논매기 노래」 2는 1980년 8월 6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 솔기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장현수(남, 당시 53세)이다.

[가사]

「논매기노래」 1

이농사로 이렇게지어서

부모봉양도 하여보고

우리도야 묵어보세

신농씨의 내신농사

상사디야

천하에도 대본이요

상사디야

비안온다고 한탄을 마소

상사디야

비안오기가 만무로세

상사디야

시화연풍에 궂은비오고

상사디야

연년해마다 풍년지소

상사디야

동서양에도 제일이요

상사디야

억만창생 농민들아

상사디야

농사짓는데 힘씹시더

상사디야

논매기노래2

청사초롱에 불밝히들고

춘양아침 임보러가리

춘양이는 어데를가고

춘양아모친 홀로계오

산신령까마구 깍깍울고

임오야병은 짙어오네

임의물팍을 댕기서베고

임두야울고 나도우네

[내용]

농사를 짓는 과정은 힘들지만 수확을 나고 난 다음의 풍요를 노래하면서 농사의 풍년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하자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