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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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戀慕歌 |
영어의미역 | Song of Familial Love |
이칭/별칭 | 모심기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정규식 |
[정의]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모심을 때 부르는 민요.
[개설]
「모심기소리」는 장르로 살펴보면 서정민요에 속한다. 「모심기소리」는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소리」의 내용은 남녀 간의 애정과 구애, 신세한탄,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거나 원망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록경위]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된 자료는 1980년 8월 9일 류종목, 빈재황에 의해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채록되었다. 제보자인 모연이는 72세의 여성인데 자세한 인적 사항은 전하지 않는다.
[가사]
동성나던 동대문은
수만냥도 싸더라야
수만냥이 있기러서
이런동생 생길란가
우리올키 될사람은
나부처매 입었던가
다박머리 땋았던가
우리형지 가는길에
쌍가매가 정히드소
우리오빠 가는길에
포랑부채 정히드소
우리동성 가는길에
붉은부채 정히드소
[내용]
오누이 사이의 정을 나타낸 노래이다. 오빠가 서울에서 벼슬하고 좋은 배필을 맞기를 동생이 바라고, 오빠 역시 동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했다. 쌍가마·포랑부채는 청포(靑袍)와 함께 성공한 모습의 형상화이다.
[의의와 평가]
「모심기소리」에서 많이 나타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적용된 사설의 형식은 질문과 권유의 형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며, 동대문·나부처매·다박머니·쌍가매·포랑부채·붉은 부채 등이 사용되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있다. 특히 포랑부채와 같은 노래말은 무가에서도 종종 나타나 색채적인 이미지와 부채를 든 대상의 이미지를 겹쳐지게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