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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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here're the Moon on the Pillow End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정규식 |
[정의]
모심기 소리 중 해가 질 때 부르는 노래.
[개설]
모심기 소리는 일을 시작하는 아침나절에는 길고 여유있게 부르지만 점심 때나 저녁 무렵 등 일을 마치기 전에는 짧고 빠르게 부른다. 모심기 소리의 가사 속에는 흔히 실무적인 내용과 함께 성애, 식욕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가사]
초생인가 그믐인가
베개모에 달이떳네
달뜨고 별난밤에
놀고간들 관계할까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베게모에 달이 떴네」와 같은 모심기 노래는 이앙가(移秧歌)라고도 하는데, 전국에 산재하는 일종의 노동요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일을 기준으로 아침노래와 점심노래, 저녁노래로 구분할 때 모심기 소리는 저녁노래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저녁노래로 불리어지는 노래들은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 이성에 대한 동경과 성적인 묘사 등이 표출되는데, 그 중 1편이 소개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노래의 사설은 경상남도 전역에서 나타나는 사설이다. 모심기 소리는 여러 편을 두서나 내적 질서 없이 그때그때 일의 형편과 감정의 상태에 따라 사설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