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132 |
---|---|
한자 | -處女 |
영어의미역 | Song of a Linden Picking Dame |
이칭/별칭 | 상추 씻는 처녀,동부 따는 처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박경수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승되는 애정요.
[개설]
이 노래의 사설 중에 “불똥 꺾는 저큰아가”란 구절이 있어 ‘불똥 꺾는 처녀’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불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 어려우나, 동부와 같은 열매이거나 아니면 채소의 한 종류를 일컫는 것으로 짐작된다. 노래의 사설이 남녀가 사랑을 수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노래와 같은 유형으로 “동부 따는 처녀”, “상추 씻는 처녀”, “뽕 따는 처녀”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불똥’ 대신 동부, 상추, 배추, 뽕, 목화, 주추 등 여러 가지로 바뀌어 불릴 수 있다. 이들 노래는 모두 남녀가 서로 연정을 나누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노래는 경우에 따라 모내기 노래의 사설로 불리기도 한다.
[형식]
이 노래는 특별히 정해진 시기에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놀 때나 심심할 때, 또는 일을 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자유롭게 부르는 것이다. 혼자 부르기도 하고 여럿이 함께 부르기도 한다. 대체로 가창되기보다 음영으로 읊조린다.
[가사]
아침이슬 상추밭에
불똥꺽는 저큰아가
불똥이사 꺾네마는
고흔손목 다적신다
넘의종이 아니드면
이내첩을 삼을것을
업다총각 그말마라
백성되기 아조쉽다
[내용]
상추밭에서 일하는 처녀에게 첩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수작을 건네자, 처녀가 그에 맞서 차라리 평범한 백성이 되겠다고 화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