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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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兄-兄-四寸兄- |
영어의미역 | Cousin, Cousin, My Elder Cous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 |
집필자 | 정규식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사 노동요.
[개설]
밭을 매는 일은 단조로우면서 지루한 과정이다. 혼자서 매기도 하지만 몇 명이 어울려 같이 매기도 한다. 간혹 남자들이 밭을 매는 수도 있으나 이 일은 부녀자들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밭을 매는 곳은 절로 넋두리, 신세 자탄의 자리로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밭매기 소리도 주로 시집살이의 한을 독백조로 읊는 독창식으로 가창하는 수가 많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의 자료는 1980년 8월 9일 류종목, 빈재황에 의해 경상남도 진양군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채록되었다.
제보자인 황순희는 64세의 여성으로 이웃 마을에서 17세에 시집을 왔다. 글은 배우지 않았으나 국문은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가사]
형아형아 사촌형아
날온다꼬 성을내나
쌀한되만 재짖이머
너도묵고 나도묵고
눌운뱁이 눌었이먼
니개주지 내개주나
꾸중물이 남았이먼
너소주지 내소주나
[내용]
시집살이의 고달픔은 시집 생활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촌형에게서 야박한 대접을 받는 것 역시 시집살이의 설움을 더욱 북받치게 만든다. 아픔을 어루만져 주지는 못할 망정 먹는 것으로 타박을 주는 것은 여간 서러운 일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