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원내리 서촌마을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 및 삼국시대 유적지.

[개설]

수곡면 원내리 서촌마을 북쪽과 남쪽 야산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유적지로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와 삼국시대 분묘군이 형성되어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산포지는 원내리 산 50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민무늬토기편이 채집되었다. 정확한 연대나 성격은 알 수 없으나, 지형을 고려하여 볼 때 청동기시대 주거유적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서촌마을의 북쪽구릉에는 삼국시대 도질토기 편과 연질토기 편들이 확인되었는데, 관련 유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유물의 상태로 보아 덧널무덤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위치]

진주시 수곡면 원내리 서촌마을 남쪽과 북쪽에 위치한 야산의 사면과 정상부 일대에 위치한다. 원내리 서촌유적이 위치한 구릉은 덕천강을 따라 창촌리와 원외리, 원내리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야산의 말단에 해당하며 해발 100m 내외에 야트막한 구릉에 해당한다. 유적의 서쪽과 남쪽으로는 덕천강의 마지막 자락이 굽이쳐 흐르고 있고, 유적의 북동쪽으로 덕천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다. 주변으로는 하천의 충적대지가 넓게 분포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적 주변의 특징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하천과 하천주변의 충적평야가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인근 야산의 경사도가 그리 급하지 않은 편으로 위에서 열거한 입지의 특징들은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삼국시대 분묘군이 분포하기에 알맞은 환경으로 판단된다.

[형태]

원내리 서촌마을 남쪽에서 확인된 유적은 원내리 원당초등학교 북쪽에 야트막한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데, 청동기시대 소량의 민무늬토기편과 삼국시대 도질토기편들이 산포되어 있는 상태이다. 관련 유구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형의 특징과 채집된 유물의 상태를 참고하여 볼 때 청동기시대 주거유적과 삼국시대 분묘군이 확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북편에서 확인된 원내리유적은 서촌마을의 북쪽에 성지골과 서지골로 불리는 곡부 사이의 야트막한 구릉에서 확인되었다. 이곳에서는 삼국시대 연질토기편과 도질토기편이 확인되었는데, 관련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형과 채집된 유물의 상태를 보아 덧널무덤과 같은 시설이 확인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