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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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이승희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과 분배, 소비와 관련되는 전반적인 활동.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공업 지역과 주거 지역이 혼재한 구도심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재생 중장기 발전 계획 실천과 함께 무공해 산업, IT 산업의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국제 도시로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변천]
1. 1960년대~1990년대 후반
1962년부터 실시된 제1차 경제 개발 계획은 노후화된 국가 기간산업 시설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중공업 부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였다. 인천광역시 지역의 공업 구조도 1960년대에 들어와서는 경공업 산업에서 탈피하여, 생산재를 중심으로 하는 기간산업의 건설에 치중함으로써 공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기초를 다진 근대적 공업 도시로의 면모로 바꾸어 가게 되었다.
인천광역시의 공업화는 제1·2차 경제 개발 계획과 어우러져 급속히 추진되었는데, 1964년과 비교하여 1970년에는 기업체 수는 166.9%, 종업원 수는 211.3%, 공업 생산액은 463.9%나 신장하였다. 당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는 한국 화약․한국 농약․동양 화학․중앙 도자기․흥한 방적․경인 직물 등 섬유․화학 공업체들이 가동되고 있었다.
제3차와 제4차 경제 개발 계획에 의거하여 중화학 공업이 중점 육성됨으로써 인천광역시 지역에도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인 중화학 공업 생산 업체가 가동되었다. 특히 1964년에 조성된 한국 수출 산업 공단 제4단지[부평 국가 산업 단지]를 비롯하여 1970년대 들어 조성된 한국 수출 산업 공단 제5·6단지[주안 국가 산업 단지] 및 인천 기계 산업 단지, 인천 지방 산업 단지로 인해 인천광역시의 제조업은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1978년 총 사업체 수는 1,461개로 1970년의 580개에 비하면 2.5배 증가하였다.
1980년의 인천광역시와 전국의 공업 구조 비중을 비교해 보면 인천광역시는 업체 수, 종업원 수, 부가가치액의 중화학 공업 비중이 각각 53.9%, 44.7%, 58.8%이며 전국의 중화학 공업 비중은 42%, 48.8%, 55.8%로 나타나 인천광역시의 중화학 공업 분야 비중이 전국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실시된 제5차 경제 개발 계획과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실시된 제6차 경제 개발 계획에 따라 인천광역시 지역의 제조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5인 이상 제조업의 경우 1981년 1,421개이던 업체 수는 1990년에는 2,960개가 늘어난 4,381개로 3.1배 성장하였고, 종업원 수는 15만 800여 명에서 23만 6400여 명으로 8만 5500여 명 늘어나 56.7% 성장하였으며, 생산액은 3조 9950억 원에서 14조 6424억 원으로 266.5% 신장하여 연평균 26.6%의 신장세를 보였다. 부가 가치 액면에서도 1조 1527억 원에서 5조 7636억 원을 기록하여 약 5배의 신장률을 기록하였다. 1인당 생산액 및 부가 가치액 면에서도 생산액은 2648만 원에서 6193만 원으로, 부가 가치액은 764만 원에서 2437만 원을 나타냄으로써 상품의 고부가 가치로의 전환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의 산업 부문에서 경제 활동 주체별 경제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의 지역 내 총 생산액 비중이 5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도시보다도 제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으며, 제조업 연평균 경제 성장률 역시 전국의 12.9%보다 8.5% 높은 21.4%를 기록하였다.
2. 1990년대 후반~현재
1997년에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연말에 발생한 외환 위기 등으로 인하여 성장이 크게 둔화되었으며, 물가도 전년보다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1998년에는 전년 말에 발생한 외화 위기의 충격으로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진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실업이 크게 늘어났으며, 물가도 3월 이후로는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연평균 상승률은 전년 수준을 상회하였다.
인천광역시 지역 경제는 금융 위기 및 외환 위기의 충격과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 조정 과정에서의 급격한 위축으로 제조업 생산이 대폭 감소하고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되었으며, 지역 금융 시장에서도 금융 기관의 여신․수신 규모가 감소하고 어음 부도율이 높아지는 등 금융 경색 현상이 심화되는 한편 금융 기관 구조 조정 과정에서 경기 은행이 퇴출되는 등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한국 수출 산업 공단 제4단지와 한국 수출 산업 공단 제5·6단지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2개의 고도 기술 산업․지식 산업 중심으로 산업 재배치를 추진하여 첨단 산업 단지로 구조 개편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토지 이용의 극대화 및 환경 친화적인 산업 단지 조성, 수출 증대, 생산성 향상 등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 지원과 근로자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 등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중소기업 업체는 8,144개로서 전체 기업체 8,255개 업체의 98.7%에 달하며 종업원 수는 14만 9260명으로서 전체 종업원 18만 4602명의 80.9%에 달하여 중소기업이 고용이나 산업 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인천광역시는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 기금을 조성하여 저금리의 금융 지원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쟁력 기반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제품의 규격화, 생산 설비의 자동화, 신기술 개발, 벤처 기업 육성 등 기업의 경쟁력 활보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체 현황]
1. 사업체 현황
2008년 말 기준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총 사업체 수는 2만 5502개이며, 종사자 수는 10만 3752명이다. 이 중에서 1~4인 규모의 사업체가 2만 2042개, 종사자 수도 3만 6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0년 말 총 사업체 수는 2만 5174개이며 종사자 수는 10만 5915명이고, 2011년 말 총 사업체 수는 2만 6143개이고 종사자 수는 10만 7839명이며, 2012년 말 총 사업체 수는 2만 8058개이고 종사자 수는 11만 3226명이다. 사업체 수는 각각 0.84%, 3.85%. 7.32% 증가하였으며 종사자 수는 각각 2.25%, 1.82%, 4.99%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3년 총 사업체 수가 2만 6398개로 5.92% 줄어들고 종사자 수 역시 11만 2203명으로 0.9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014년 말에는 총 사업체 수가 2만 6797개[전년 대비 1. 51% 증가], 종사자 수는 11만 7140명[전년 대비 4.40% 증가]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말에는 총 사업체 수는 2만 6861개[전년 대비 0.24% 증가]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종사자 수는 11만 5648명[전년 대비 -1.2%]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2016년 말에는 총 사업체 수는 2만 7216개[전년 대비 1.32% 증가], 종사자 수는 12만 34명[전년 대비 3.79% 증가]이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사업체 수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감소세를 보였고, 2013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 산업별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산업별 사업체 수를 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도매업 및 소매업이 6,61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숙박업 및 음식점업이 4,980개, 운수업이 3,870개,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3,328개, 제조업이 2,033개,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1,100개 순이다.
3. 광업·제조업
2018년 2분기 기준 인천 기계 산업 단지의 입주 업체는 174개사, 가동 업체는 174개사이다. 주요 업종은 비금속, 기계, 철강, 전기 전자 등으로 고용 인원은 2,809명이다. 한국 산업 단지[제5 국가 수출 산업 단지와 제6 국가 수출 산업 단지]에는 식품, 섬유, 목재, 석유 화학, 비금속, 철강, 기계, 전기 전자, 운송 장비 등 1,672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가동업체는 1,671개이다. 전체 종업원 수는 2만 278명이다. 인천 지방 산업 단지의 입주 업체는 491개사이고, 가동업체는 489개사이다. 업종은 섬유·의복, 목재·종이, 석유·화학, 비금속, 기계, 철강, 운송 장비, 전기·전자 등이다. 고용 인원은 6,652명이다.
[상권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인천광역시의 행정·교육·문화의 집중 지역이며, 교통·주거 및 상업권의 발달 지역, 인천광역시 신도심 형성의 중심지라는 특징이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관내에는 주안역 역세권 상권과 대학가 상권인 인하 대학교 상권, 그리고 역세권과 대학가 상권이 혼합된 제물포 상권, 기타 재래시장형 상권 등 8개 지역의 상권이 있다.
1. 주안역 지상 상권
주안역 지상 상권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 중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며 인천시내 3대 상권[주안역, 부평역, 동인천역] 중 하나이다. 주안역 남쪽 지상 상권은 현재 청년층이 주 고객으로 유흥업종, 주점 형태 식당, 게임방, 식당 등을 주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업종의 규모 면에서도 10평 정도의 분식 업종부터 50~60평 정도까지 다양한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주안역 북쪽 주변은 남쪽의 신축 건물에 비해 건물 자체가 노후 및 낙후되어 신세대 고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고, 업종 분포 역시 공단 근로자들이 즐겨 찾는 포장마차 형태의 주점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2. 주안역 지하상가 상권
주안역 지하상가 상권 역시 인천 지역 3대 상권 중 하나이며, 지하상가 상권 자체가 역세권과 맞물려 있는 큰 상권으로 항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1990년대부터 상권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고, 지하상가 내에는 다양한 업종이 분포되어 있다. 370여 점포가 영업 중이며 집단 식당가를 비롯하여 의류점, 기타 잡화점, 선물 코너, 액세서리·신발·가죽 제품·생필품 점포가 9.9㎡[3평] 규모에서 66㎡[20평] 규모까지 분포되어 있다.
3. 석바위 상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 주요 상권 중 석바위 부근 지역 상권은 지역적으로나 지리적 조건으로 볼 때 가장 역사가 길고 서민 생활 중심의 생필품 유통 및 시장 중심형 상권으로 형성되었다. 지역적으로는 인천 시청이 근접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 지방 법원 및 인천 지방 검찰청이 상권 중심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다.
석바위 사거리를 중심으로 우측 편에는 재래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시장 내에는 좌판 형태의 점포들이 많아 농산물·수산물 및 가공식품 가게들이 주 분포 업종이다. 반면 배후지 점포에는 의류·신발·생필품 점포들이 분포되어 있다. 남북 방향의 점포 유형도 의류, 약국, 악기 대리점, 미용 재료 및 화장품 상점들이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반대편에는 관청 청사, 대형 빌딩 등 사무 형태의 건물로 형성되어 있다.
4. 제물포 상권
제물포 상권은 주변 지역에 더 확대될 만한 공터나 대형 건물이 들어설 자리도 없고 상권 중심 주변에 학원이나 고시원, 기타 금융권이 많아 대단히 안정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특징이 있다.
5. 신기촌 상권
대중교통 노선이 획일적이지만 다양하며, 고객 접근도 면에서는 지리적으로 협소한 모양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유리한 조건의 상권으로 보기는 어렵다. 상권 자체의 형태가 재래시장형 상권이 아니고 주로 생필품과 농산물·수산물을 위주로 한 소매 점포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점포의 규모는 상가 내 좌판 형태의 개방된 규모로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다.
6. 용현 시장 상권
재래시장 상권으로는 인천광역시 지역 내에서는 상당히 역사가 긴 상권이다. 현재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용현동·도화동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에 영향력을 미치는 상권이다. 용현 시장 상권도 타 지역 재래시장과 대동소이하여, 생필품 내지 서민 생활용품들이 잘 분포된 종합 유통 소매 시장이다. 주변에는 전문 가구점, 물텀벙이 거리 음식점들이 주종을 이룬다.
7. 인하 대학교 상권
인천광역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학가 상권으로 볼 수 있는 지역이며 상권의 범위로 볼 때 크지는 않다. 대략적인 업종 분포 유형을 보면 주점 형태의 맥주집이 80여 개소로 가장 많고 순차적으로 한식, 분식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인하 대학교 상권은 하루 종일 성업 중이다.
8. 제일 시장 상권
상권 자체가 침체되어 있고 쇠퇴기에 이르렀다고 요약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주안역 역세권이나 석바위 상권의 활성화로 인하여 상권이 이동되었으며, 대중교통 노선이 이곳을 경유하기는 하나 지나치는 통로의 상권으로 고객 접근이 어려운 면도 있다. 상권 내 분포된 업종 또한 다품목의 업종이 분포되어 있지 않고 가구상·철재상 등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 고객 이외에 유동 인구가 그리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