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교통이란 인간 및 물류의 이동을 의미하며, 교통망은 도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예로부터 도시의 중심지로서, 육상은 물론 해상 교통이 발달하였으며 철도와 도로가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도 먼저 개발되었다.

[현황]

1. 철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이며 모두 전철화, 복선화되었다. 그뿐 아니라 1999년 10월 인천 도시 철도 1호선이 개통되어 귤현역~동막역까지 22개 역을 두고 인천의 남북 교통이 뚫렸다. 2009년 6월에는 동막역~국제 업무 지구역까지 송도 연장 구간이 개통되었다. 그동안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모든 주요 도로가 동서로 서울과 소통하던 것이 남북 간 대량 교통수단이 개통됨으로써 균형적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수인선은 2012년 6월 30일 오이도역~송도역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2016년 2월 27일에 송도역~인천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 인천역과 환승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16년 7월 30일에는 인천 도시 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서남부와의 소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2. 도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도로 또한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경인 고속 도로가 개통 당시 왕복 4차선에서 1980년대에는 6~8차선으로 확장되었고,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서해안 고속 도로의 인천~안산 간 구간이 1994년 개통되었으며, 인천~안양 간의 제2 경인 고속 도로가 1995년에 완전 개통되었다. 또, 서울 외곽 순환 도로가 개통되어 인천광역시의 교통이 남쪽 외곽으로 분산되었다.

2018년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국도(國道) 연장은 8㎞, 시도(市道) 연장은 227㎞로 총연장 235㎞이다. 도로율은 18.8%, 포장률은 100%이다. 원활한 교통을 돕기 위한 도로 시설물로 교량 1개, 고가교 5개, 차도 육교 3개, 보도 육교 10개, 지하 차도 4개가 있다. 지하 차도는 경인 고속 도로가 개통되면서 1972년에 인천 최초로 용현 지하 차도가 등장하였고, 이후 고속 종점 지하 차도, 법원 지하 차도, 문학 지하 차도가 개설되었다.

또한 버스 이용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쾌적한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버스의 노선별 운행 시간이나 정류장 도착 시간 등을 안내판이나 휴대 전화 등을 통하여 바로 알려 주는 버스 정보 관리 시스템(BMS/BIS)을 시행하고 있다.

3. 항공 및 항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교통은 경인선과 인천 도시 철도를 축으로 인천 국제 공항과 연결되어 있어 항공 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경인 고속 도로와 제2 경인 고속 도로를 축으로 서해안 고속 도로, 서울 외곽 순환 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가 풍부하다. 또한 인천 종합 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되고 있으며, 인천항이 가까이 있어 관련 산업은 물론 항만 교통 이용에도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인천항은 연안 여객 터미널이 있어서 서해 여러 섬들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그리고 냉전 종식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변화에 따라 중국, 러시아, 몽골과의 관계가 바뀌고 국내 정치 상황도 바뀌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서쪽에 자리 잡은 인천 연안 국제 여객 터미널을 통해 중국의 9개 도시와 여객선이 왕래하고 있으며, 러시아 배가 인천에 드나들고 북한과 남한의 물자가 인천항을 통해 오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위의 교통 인프라도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2001년 3월 인천 국제공항이 개항되어 현재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