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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089
한자 新聞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복수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새로운 소식이나 여론을 전달하는 정기 간행물.

[개설]

광의적으로는 신문사가 뉴스나 정보를 수집, 처리, 제작하여 그것을 신문지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그들의 정신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그 대가를 받는 공공성과 기업성을 함께 지닌 매스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협의적으로는 발행의 정기성, 기계적 복제성, 대중의 접근성, 내용의 다양성과 시의성(時宜性), 발행의 계속성과 같은 요건들을 갖춘 간행물, 즉 대중들에게 관심이 있는 시사적 내용의 뉴스나 정보를 기계적 방법으로 복제하여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이고 계속적으로 발행하는 간행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문은 발행 간격에 따라 일간지, 주간지, 일요지, 주2회간지, 격주간지 등으로 나누며, 일간지는 다시 조간지와 석간지로 구분한다. 또한 배포 범위에 따라 전국지, 지방지, 지역지로, 발행 목적에 따라 상업지와 기관지로, 대상 독자들의 관심 영역에 따라 종합지와 전문지로, 독자들에게 유료로 배포하느냐 또는 무료로 배포하느냐에 따라 유가지와 무가지로 나눈다. 또한, 발행 부수에 따라 대규모 신문, 중소규모 신문, 소규모 신문으로 분류하기도 하며, 이밖에 소수 인종지, 교포지, 지하 신문. 대안 신문도 있다.

[변천]

성남시의 신문 내용 범주는 성남 지역 뉴스를 보도하기 위해 지국을 설치하거나, 성남시청에 출입 기자를 주재시키고 있는 전국지, 지방지, 지역지라 할 수 있다.

(1) 초창기 : 1968년 이후 활발히 추진된 광주대단지 주택 조성 사업, 대규모 철거 이주민들의 정착 등에 따라 성남 지역에 대한 뉴스가 증가하면서 전국 일간지들은 성남 지역에 지국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전국지 지국장들은 기자증을 발급받아 광주대단지 언론인협의회(회장 이재원)를 구성하고 의욕적으로 취재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주임무가 신문 보급인 지국장이 취재 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남 지역 최초의 전국 일간지 주재 기자는 1971년 5월 1일 파견된 대한일보 사회부 한대희 기자이며, 이후 인천과 수원의 지방지 기자들도 파견되었다.

(2) 성남구락부 결성 : 1971년 종전의 광주대단지 언론인협의회 회원 모두가 참여한 한국기자협회 경기도지부 성남구락부가 결성되었다. 1971년 8월 10일 이른바 광주대단지사건(8.10사태) 이후 이의 보도를 위해 동아일보 김정웅 기자, 중앙일보 안명도 기자, 한국일보 권영준 기자, 조선일보 정호연 기자, 매일경제신문 윤창수 기자, 신아일보 안용웅 기자, CBS 김진휘 기자 등이 성남 주재 기자로 파견되었다. 경기일보 김일찬 기자, 경인일보 이기재 기자, 경기매일신문 이윤기 기자 등 지방지 기자들도 주재 기자로 파견되어 이 사건의 전말을 취재, 보도하였다. 이와 같이 주재 기자 수가 늘어나자 성남구락부는 주재 기자들의 모임인 성남기자구락부와 지국장들의 모임인 광주대단지 언론인협의회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당시 성남지국은 지역 주민의 잦은 이동 및 판매, 보급 업무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이 많아 지국장의 변동이 빈번했고, 지방지 및 주간지의 경우 주재 기자가 지국, 지사 운영까지 겸하기도 하였다.

(3) 성남신문인협의회 창립 이후 광주대단지 언론인협의회는 1972년 성남신문인협의회로 개칭되었으며, 이재원으로부터 대한일보 지국을 인수한 매일경제신문 윤창수 주재 기자가 회장에 선임되었다. 성남신문인협의회는 1980년 11월 언론 통폐합 이후 해체되었다. 한편 성남기자구락부에 소속되어 1980년 7월 1일 현재 활동하던 조선일보 정호연 기자, 동아일보 김정웅 기자, 서울신문 한대희 기자, 한국일보 권영준 기자, 중앙일보 안명도 기자, 신아일보 안용웅 기자, 경기일보 김일찬 기자, 경기매일 이윤기 기자, 경인일보 이기재 기자, CBS 김진휘 기자 등도 1980년 11월 언론통폐합 이후 연합통신 정호연 기자, 경인일보 정찬성 기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떠났다.

1988년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신문의 창간과 복간이 용이해지면서 성남 주재 기자 수도 다시 늘어났다. 전국 일간지에서 주재 기사를 다시 파견하고, 지방지들도 기호일보 서정성, 인천일보 김종호, 경기일보 유수남, 중부일보 안병현, 수도권일보 이상규, 경기도민일보 박종문 등의 주재기자를 파견하여 이전과 같이 성남시청 기자실을 중심으로 취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특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에는 지역신문들이 많이 창간되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성남시청에 출입기자를 파견하고 있는 전국지는 서울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연합뉴스, 한겨레, 세계일보, 문화일보, 내일신문, 뉴시스통신 등 12개 신문이다. 지방지는 서울신문, 인천일보, 기호일보, 경기일보, 경인매일, 수도권일보, 중부일보, 현대일보, 경도신문, 전국매일[현 『전국매일신문』], 시대일보, 서울신문, 아시아일보, 경기매일, 시민일보, 경기신문, 일간투데이, 경기도민일보, 신아일보, 우리일보, 일간경기, 내외일보, 선경일보, 수도일보, 오늘신문, 해동일보, 글로벌타임스, 매일신보 등 28개 신문이이다. 지역지(지역 신문)로는 성남도시신문, 아이디위클리, 뉴스리더, 분당일요신문, 경기교육저널, 성남일보, 성남뉴스넷, 뉴스25, 성남투데이, 웰빙뉴스, 성남타임즈, 스포츠성남, 서울경기일보 등 13개가 있다.

지방지 가운데에 성남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문은 전국매일이 유일하며, 지역 신문은 모두 성남 지역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발행되고 있다. 특히 1988년 이후 언론 규제의 완화, 지방자치제 실시, 정보 사회의 진전 등에 힘입어 많은 지역지들이 창간되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성남 지역의 신문 발행은 지역 언론의 성장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준비 부족, 부실 경영,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고사 위기에 직면해 있거나 폐간된 지역지도 적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 신문이 시정 및 교양 중심의 지역 주간 뉴스 보도를 지향하는 신문의 유사성, 지역 주민의 관심 제고를 위한 호기심 충족 기사의 만연과 이로 인한 신문 본연의 공공성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망]

전국지와 지방지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양상으로 지속될 것이나 지역지는 상당한 변화가 예기된다. 첫째는 정보 사회의 진전에 따른 온라인 신문의 확대이고, 둘째는 성남, 분당, 판교라는 성남지역 내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각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 신문으로 좀 더 세분화될 것이며, 셋째는 내용면에 있어서도 차별성과 다양성을 더욱 추구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지역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활권, 노인과 여성의 영향 확대, 주5일제 근무 정착과 여가 확대 등에 착안한 다양한 지역 전문지들의 등장도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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