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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윤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901
한자 南原尹氏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세거|집성지 남원 윤씨 세거지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 지도보기
성씨시조 윤위(尹威)
입향시조 윤시양(尹時亮), 윤인노(尹仁老)

[정의]

윤위를 시조로 하고 윤시양(尹時亮)과 윤인노(尹仁老)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의 세거 성씨.

[개설]

남원 윤씨(南原尹氏)는 고려 신종조의 명신 윤위(尹威)[1158~?, 자는 언숙(彦肅), 호는 벽송 거사(碧松居士)]를 시조로 하고 본관을 남원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남원 윤씨가 순창과 인연을 가진 첫 번째 일은 문효공 윤효손(尹孝孫)의 부친인 윤처관(尹處寬)이 1459년(세조 5)에 지순창군사(知淳昌郡事)로 부임하여 고을을 다스린 역사적 사실에서 볼 수 있다. 그 후 200여년이 지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문효공 후손 중 윤시양이 옥과에서 순창군 유등면으로 입향하고 전서공 후손 중 윤인노가 장성에서 팔덕면으로 입향하여 정착한 후 그 자손들이 세거하게 되었다.

[연원]

고려의 건국 공신인 태사공 윤신달(尹莘達)이 파평에 윤씨(尹氏)의 문호를 연 후 5세손인 문하시중 문숙공(文肅公) 윤관(尹瓘) 이래 가문이 크케 번성하였다. 문숙공의 장증손 윤위는 1176년(명종 6) 문과에 급제하여 이부 낭중·국자 사업·호남 염찰사를 거쳐서 서경 유수를 역임한 인물이다. 그가 호남 염찰사로 있을때 그 관내에 속하는 남원에 기세가 매우 사납고 위태로운 난리가 일어났는데 스스로 무력을 쓰지 않고 그 난적들을 설유하여 평정한 공으로 남원백(南原伯)에 봉하여졌고, 남원 땅을 식읍으로 하사받아 후손들이 그곳에서 살면서 본관을 남원으로 하며 파평에서 분적, 남원 윤씨의 시조가 되었다.

남원백의 3세손은 시중 함안백 윤돈(尹敦)이다. 그는 아들 넷을 두었는데 큰아들은 아버지 봉호(封號)를 따라 함안 윤씨로 본관을 전승하고, 둘째 아들 예조 전서 윤영찬, 셋째 아들 문경공 윤신갑, 넷째 아들 대구 현령 윤신을은 남원 윤씨의 보계를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남원 윤씨윤위를 시조로 하고 전서공, 문경공, 현령공파등 3파로 이루어진 하나의 씨족 구성체이다.

전서공파는 주로 경기도 지역에 세거하고 문경공파는 전라북도 장수에 정착하여 살며, 현령공파는 그 5세손인 문효공 윤효손의 자손들이 비교적 큰 문중을 이루어 특히 남원, 순창, 옥과, 담양, 해남 등지에 세거하고 있다.

[입향 경위]

조선 인조 때 윤시양이 순창에 세거하는 고령 신씨와 혼인하고 옥과에서 순창군 유등면 건곡 마을로 입향하였으며 그 자손들이 외이리로 이거하여 집성촌을 이루어 300여년 동안 세거하여 왔다. 윤시양은 통덕랑으로 남원 윤씨 현령공파의 후손이며 문효공 윤효손의 후예이고 조부는 참판 윤정방이며 부친은 윤확이다.

조선 인조 때 윤인노가 장성에서 순창군 팔덕면 태촌으로 입향하였다. 윤인노는 참봉으로 남원 윤씨 전서공파의 후예이고 증조부는 남평 현감을 지낸 윤영(尹詠)이다. 윤영은 서울에 살며 대대로 벼슬한 집안의 사람인데 수양 대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하여 관직을 버리고 가족들을 남쪽 지방으로 인솔하여 장성에 은거하였으며 그 증손자 윤인노는 장성에서 순창으로 이거하였고 자손들이 태촌 마을에 세거하게 되었다.

[역대 인물]

남원 윤씨는 조선조의 국가 인물 등용문인 문과에 69명의 합격자를 내었으며 생원과 진사과에 121명이 급제하였다. 그중 참판 윤민신(尹民新)은 다섯 아들을 모두 문과에 합격시켜 '일문 5자 등과(一門五子登科)'의 기록을 조선 과환사(科宦史)에 남겼다.

역대 조정에서 명신으로 칭송받은 남원 윤씨 주요 인물로는 윤효손[대사헌·형조 판서·좌참찬]·윤형[형 조판서]·윤자신[호조 판서]·윤길[승지]·윤돈[공조 판서]·윤덕준[이조 판서]·윤이도[공조 판서]·윤지형[승지·관찰사]·윤효전[대사헌]·윤휴(尹鑴)[이조판서·우찬성·경연관]·윤행임(尹行恁)[이조판서·대제학]·윤병정(尹秉鼎)[이조판서]·윤정현(尹定鉉)[이조판서·규정각제학]·윤형각[목사]·윤형성[목사]·윤태경[대사성] 등이다.

또 국난에 순절한 사람으로 광국공신 용원부원군 윤섬(尹暹)은 임진왜란에 종사관으로 상주 전투에 참전하여 장렬하게 순국하였고, 장성 입암 산성의 수장 윤진은 정유재란때에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윤섬의 손자 충정공 학사 윤집(尹集)은 병자호란때 척화신으로 청나라에 잡혀가 끝내 굴복하지 않고 순절하였고 학사의 친형인 충간공 남양부사 윤계 역시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우다 순절하였다. 윤섬·윤계·윤집은 문자 그대로 '일문 조손 3충(一門祖孫三忠)'이다.

순창에 거주한 남원 윤씨로서 문과 급제한 인물은 윤주상[숙종조 사헌부 감찰]이며 생원 및 진사에 오른 사람은 윤잡·윤주상·윤경함·윤도함·윤정채·윤홍각·윤치흥 등 일곱이다. 그리고 순창 향교의 전교를 역임한 사람은 윤태국·윤병성·윤동섭·윤태우 등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에 윤정기는 남원에 거주하는 종숙 윤대표와 옥과에 사는 종형 윤정방과 더불어 의병장 제봉(霽峰)고경명(高敬命)의 의거를 지지하고 참전하였으며 군마 300필과 군량미 500석을 거두어 헌납하였다.

순창에 세거하는 현대 인물로는 윤영철(尹永哲)[대법관과 헌법 재판소장 역임]·윤재홍[대한 해운 공사 부사장]·윤길호[남원 윤씨 대종회장]·윤영민[고속버스 터미널 사장]·윤영두[아시아나 항공 사장]·윤영구[대림 건설 사장]·윤양하[연예인]·윤재풍[서울 시립대 부총장과 한국 행정 학회장 역임, 명예 교수] 등이 있다.

[현황]

2000년 통계청의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만 117가구, 3만 2731명이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순창 지역 남원 윤씨는 138가구, 30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89년 순창군에서 실시한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당시 순창 지역의 남원 윤씨유등면 외이리 외이 마을에 13가구가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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