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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토방구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92
한자 三神-
영어의미역 Worship Pot for the Three Deities that Govern Childbirth
이칭/별칭 삼신바가지,제석자루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용품|신체
재질 대나무|박|무명실|한지|삼베
용도 의례용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가신의 하나인 삼신을 위해 만든 신체.

[개설]

삼신토방구리는 아이들의 수명과 건강을 관장하는 삼신(三神)을 모시기 위한 신체로서, 수태에서 출산에 이르기까지 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비손을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지역에 따라 삼신바가지, 또는 제석자루라고도 하였다. 울진 지역에서는 삼신이 아이를 돌봐 주는 기간을 10년이라고 믿었다.

[형태]

삼신토방구리는 너비 약 25㎝의 대나무로 만든 사각형의 함이나 바가지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안에는 무명실을 묶은 실 한 타래와 삼베조각, 또는 한지묶음이 들어 있다. 집안에 따라서는 바가지에 문종이만을 넣어 두기도 한다. 보통 부녀자들이 거처하는 안방의 좌측 시렁 위에 놓아 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울진 지역에서는 예부터 출산일이 다가오면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쉽게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미역국을 떠놓고 삼신토방구리에 비손을 하며, 출산 후에는 미역국과 밥·물 한 그릇을 놓고 빌었다. 또 아이가 아플 때에도 물을 떠놓고 빌었다. 의학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에 출산의 중요성을 감지하여 이를 방비하고자 했던 소박한 관념을 엿볼 수 있다. 삼신을 모시던 주부가 죽으면 삼신토방구리는 태워 없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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