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여러 마을이 합해지면서 동백정(冬栢亭)의 백(栢) 자와 청계리(淸溪里)의 계(溪) 자를 합하여 백계리(栢溪里)라 하였다.

동백정 마을의 마을 이름은 당초에는 동백나무라는 뜻인 백동(栢冬)이라 하였으나 언젠가부터 동백나무 숲 가운데 정자가 있어 동백정(冬栢亭)이라 바뀌었다고 전해온다. 청계 마을은 마을 앞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하여 맑을 청(淸) 자와 시내 계(溪) 자를 써서 청계 마을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백계리는 조선 시대에 영암군 북일시면(北一始面) 지역으로 본래 동백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백정, 상우정, 세류정, 개양정, 청계리를 병합하여 백계리라 하였다. 1929년 북일시면이 덕진면으로 이름을 바뀌면서 덕진면 백계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계리의 입향 유래에 따르면, 청풍 김씨 입향조 김시익이 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 내동에서 살다가 1776년 농토가 좋아 이곳으로 이사하여 살았다고 전해진다.

[자연 환경]

백계리는 영암천 북쪽에 위치하며, 넓은 평야 지역을 이룬다. 저수지로 개양정 마을 위쪽에 백계제가 있다. 개양동 마을 북쪽으로 오봉산이 있으며 월출산을 바라보고 있다. 청계 마을 북쪽의 들에는 옛날에 배가 드나들던 선창이 있었다고 한다.

[현황]

2012년 11월 기준으로 백계리의 면적은 3.096㎢이며, 백계리의 동쪽은 영보리, 서쪽은 금강리, 남쪽은 덕진리, 북쪽은 운암리에 접해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95세대, 214명(남자 97명, 여자 11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세 개의 행정리가 있으며, 청계 마을·세류정 마을·개양동 마을·동백정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산림청 산림 항공 본부 소속 기관인 산림 항공 관리소 영암 지소가 있다. 또 개양동 마을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12기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