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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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 소정마을에 있는 미륵암 비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평동 소정마을은 원래 쇠징이, 소징이로 부르던 곳이다. 산자락이 가늘게 끝을 이룬 곳, 작은 길목에 있어 소정이라 이름하였다. 「소정리 미륵암」은 소정마을에 영광정씨 정영민이 입향하면서 세운 미륵암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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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림동 홀어미 정자나무」의 모티프가 된 느티나무는 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수 삼거리 방면 도로 변에 서 있다. 오림동 느티나무는 1982년 12월 3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마을의 당산나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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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에서 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연등천에 관한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이 하천이 흐르는 연등동이라는 지역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 밑에는 오동도까지 이어진 동굴, 즉 용굴이 있어 비가 오면 오동도 용굴에 살고 있던 용이 이 길을 통해 하구바위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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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서 범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암산 범바위」는 여수시 미평동 호암산의 명칭 유래와 관련한 설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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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군신을 상징하는 군기인 둑[纛]에 지내던 제사. 둑제는 군신을 상징하는 깃발에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고대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둑에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처음으로 둑기의 모습이 확인되지만 둑제의 시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리의 신인 치우의 머리를 형상화한 둑기는 소의 꼬리나 검은 비단으로 만들어 ‘대조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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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부녀자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옷을 지어 입던 시절 물레질은 부녀자의 일과나 다름없었다. 물레를 잦을 때에는 노래를 하는데, 그 내용은 고달픈 노동에 관한 것, 사랑을 노래한 것, 여자의 한을 노래한 것 등이 대부분이다. 여수시에도 장단 없이 불렀던 「물레 노래」가 있다. 여수시 「물레 노래」는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에서 1996년 발간한 『여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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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산타령. 언제부턴가 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에야라 듸여라 산아지로구나’를 후렴으로 한 「산타령」이 유행하였다. 여수 지역에서는 「산아지 타령」 혹은 「사나지 타령」이라 하며, 노랫말에 남녀 간의 애정관계, 권농(勸農), 탄로(嘆老), 해학(諧謔) 등의 다양한 내용이 섞여 있다. 「산아지 타령」은 남도지방에서 논매기 노래로도 많이 쓰이며,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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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적량동에서 어부들이 배를 타면서 부르던 민요. 여수시의 지리적 위치로 보아 「승선가」는 배타는 노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노래의 형식과 내용이 개화기 때 유행했던 창가와 비슷하다. 무너진 도덕을 정비하고 음양 조화에 맞춰 살아가자는 계도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에서 1996년 발간한 『여수 구비문학 발간 및 무형문화재 발굴에 따른 자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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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부녀자들의 고달픈 시집살이를 노래한 민요. 과거 우리나라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봉건적 사회 구조의 풍토 속에서 여자들이 시집을 가게 되면 남자 집안과 사회의 구속에 매여 살 수밖에 없었다. 시집살이 노래는 그러한 한국의 가족제도와 사회제도의 부산물로서 생겨난 민요로, 여수 지역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시집살이 노래」(1)은 1985년 10월 2일 김향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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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정초에 풍물패가 액을 막는 뜻에서 부르는 민요. 액맥이는 액땜을 뜻하는 액막이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사에서는 재난이나 질병이 반복되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를 귀신 쓰였다는 인식 아래 불행을 물리치려는 뜻에서 무당을 부르거나 집안에서 비손 정도의 간단한 의례를 행했다. 이는 동서남북중(東西南北中)의 오방(五方)을 관장하는 청제(靑帝), 백제(白帝), 적제(赤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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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부가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종합 예술 행사. 산업화가 중시되던 1970년대 성장 일변도의 현실에 반발하여 예술을 통해 새로이 문제 제기를 하던 흐름이 형성되었다. 여수시 또한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동참하고자 여수 예술인들이 단합하여 1977년 10월 21일 제1회 여수예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1978년 제2회를 맞아 명칭을 여수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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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의식을 진행하면서 부르던 민요. 민요는 민중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창작되어 구전되는 노래다. ‘민요’ 대신 ‘속요·속가(俗歌)·민가(民歌)’ 등의 용어도 사용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포크송(folk song)’이란 용어가 쓰인다. 민중이란 말은 ‘지식층·상층’이 아닌 ‘하층’이란 개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민요는 상층이 아닌 하층, 지식 계급이 아닌 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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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문화예술단체. 전라남도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성장한 온후한 인심과 그를 상징하는 문화가 있었다. 문학예술은 물론 판소리나 남도창 역시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이 있으며, 특히 농어업의 생계 양식과 잘 어우러진 문화를 향유해 왔다. 전남민속예술보존회는 전라남도 민속 예술의 보존과 보급을 위하여 설립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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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공동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사회에는 다양한 이해 관계로 인하여 항상 희소 자원의 획득과 배분을 둘러싼 대립이나 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이나 투쟁을 조정하여 통일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정치라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정치는 주로 국가나 정부라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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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국악인. 정홍수(丁洪秀)는 향토민속문화보존회를 이끌면서 한국국악협회 전남지부 초대 지부장과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장을 맡아 호남의 문화 예술계를 이끌었다. 1981년 정홍수가 발굴한 현천 소동패놀이가 1982년 10월 15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며 예능 보유자가 되었다. 현천 소동패놀이는 농사일의 노동력을 높이고 일꾼들의 피로를 덜기 위하여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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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진남제 보존을 위해 만든 문화 예술 단체. 진남제는 여수반도 지역의 전통문화축제로서 임진왜란 시 전라좌수영 영민들의 호국의 넋을 기리고 당시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이순신의 첫 출전일을 기하여 1967년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1975년부터는 진남제전위원회에 의해 개최되었다. 전라좌수영의 호국 문화를 재현하여 자주 정신을 함양시키고 주민의 참여를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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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광무동에 있는 한국국악협회 산하 여수지역 지부.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는 여수 지역의 전통문화 활성화,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복리 증진을 위하여 설립하였다. 1962년 정홍수, 서형식, 박창곤 등이 중심이 되어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에 한국국악협회로부터 지부 설치를 인준 받았다. 초대지부장으로 정홍수를 선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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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향토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문화단체. 향토민속문화보존회는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향토 민속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설립자인 정홍수 초대 회장이 1960년부터 약 30년 간 민속문화연구소를 개설하여 향토문화예술의 조사·발굴 및 보존에 전력하다가, 1992년 2월 24일 사단법인 향토민속문화보존회를 설립하여 오늘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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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청산마을과 소라면 현천리 마륜마을에서 전해 오는 타령조 노래. 「화투타령」1은 주규선이 1997년 5월 20일 율촌면 청산마을에 사는 김인제[남 70]가 부른 것을 채록한 노래이다. 「화투타령」2는 정홍수가 1980년 3월 5일 소라면 현천리 마륜마을에서 이기만[남 83세]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1998년에 출간한 『율촌면지』에 수록하였다. 「화투타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