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에 있는 섬. 고려시대 한 후궁이 귀양 온 뒤 사람이 거주하면서부터 경도(京島)라고 불렀고, 섬 전체가 고래처럼 생겼다고 해서 일명 경도(鯨島)[고래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1910년 이후부터는 섬 주변의 바다가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도라고 불렀으며, 지금은 두 개의 섬 중 큰 섬을 대경도(大鏡島)라고 한다. 최고 지점인 92m의 구릉지를 중심으...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여덟 군데의 경승지. 중국 호남성에서 발원하여 상수로 들어가는 소수와 광서성에서 발원하여 동정호로 들어가는 상수가 만나는 일대를 소상 팔경이라 이른다. 이곳은 악양루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명승고적이 많기 때문에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다. 특히, 북송 때 화백 송적(宋迪)은 이곳을 배경으로 소상팔경도를 그렸고, 이 화제(畵題)를 바탕으로 남송...
전라남도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섬. 장군도와 관련된 풍수설이 있는데, 여수항 중심에 있는 장군도를 사이에 두고 세 마리의 용이 다투는 형국이라는 이야기이다. ‘장군도를 두고 다투는 3용’이라는 풍수설에 의하면 장군도는 여의주 삼아 세 마리의 용이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 첫째 용은 예암산[남산]이요, 둘째 용은 돌산도요, 셋째 용이 경호도이다. 여수에 크고 웅장한 산은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