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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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에 있는 산책로. 고려 후기 소호동동다리 인근 지역 장생포[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 앞 포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장군 유탁(柳濯)이 왜구를 물리치려고 출전하니 왜구들이 놀라서 퇴각하였다. 이때 군사들이 기뻐하며 부른 노래가 「장생포곡」이라고 하는데, 「장생포곡」이 「동동」과 동일하다는 설이 있어 이곳의 이름을 소호동동다리로 확정하였다. 광장 2개소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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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소동패들이 풀을 베거나 논을 맬 때 협동하여 노동하는 모습을 엮은 전래 놀이. 1995년 8월 16일 주민 위개신[남, 74]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장성마을 소동패는 풀베기 및 논매기 작업의 품앗이 조직이었다. 제보자 위개신은 16세에 소동패의 ‘뒤영쪼시’를 했으며, 17세와 18세 때는 대동패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당시 이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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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1995년 8월 16일 위개신[남, 74세]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안산동 장성 줄다리기는 1950년대 중반까지 전승되었다고 한다. 필요한 줄은 짚을 거두어 만들었으며, 경기는 정월 보름날 마을 앞 당산나무 아래에서 했다. 편은 마을 가운데로 난 골목을 경계로 ‘양지등·음지등’으로 나눈다. 마을이 해안을 따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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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세 살 된 아이가 있는 집에서 베푸는 마을 잔치. 다른 지방에서는 나이 어린 하인들이나 머슴들에게 치르던 성인 의식을 진세(進歲)라 했으나 여수 지역에서는 세 살 되는 아이를 ‘진세’라 하였다. 여수 지역에서는 어린아이가 세 살이 되면 주인집이 음식을 장만하여 동네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이는 세 살이 지나야 비로소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다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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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유행했던 가요. 『고려사』 권71 「악지(樂志)」와 『증보문헌비고』 권106 「악고(樂考)」에 「장생포」의 창작 경위에 관해 기록되어 있다. 또 이밖에 『동국통감』,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운부군옥』, 『승평지』, 『성호선생문집』, 『강남악부』 등에도 전한다. 『고려사』에 의하면 왜적이 장생포를 침범했다가 위엄을 겸비한 시중(侍中) 유탁(柳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