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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397
영어의미역 Comb Pen Shell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유진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채취되는 대형 패류.

[개설]

키조개는 전체적으로 삼각형 형태를 하고 있는 대형 패류로, 마치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키를 닮았다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남해 지역의 부산에서는 채이조개, 마산·진해 부근에서는 챙이조개, 섬 지방에서는 게이지 또는 개두라고도 한다. 서해 지역인 군산·부안에서는 게지, 보령·서천·홍성에서는 치조개라고도 한다.

키조개의 껍데기 빛깔은 회록갈색 또는 암황록색이다. 껍데기의 안쪽 면은 검은색이며 진주 광택이 난다. 껍데기는 얇아 잘 부스러지며 겉면에 성장맥과 방사륵(放射肋)이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키조개는 수심 5~50m 사이의 내해·내만의 조간대 진흙에 서식하며 7~8월에 산란한다. 발생 후 15~20일 동안은 부유생활을 하다가 곧 족사(足絲)를 내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 1~2개월의 부착생활이 지나면 각정부를 아래로 하여 진흙에 넣고 생활한다. 키조개는 봄이 제철이다.

자연산 키조개는 직접 잠수하여 채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산란기에는 채취를 금하고 있다. 키조개는 치패의 인공 종묘 생산이 매우 까다로워 자연산 치패를 채취해 10m 수심 바닥의 채롱에 넣어 양식한다. 성장한 키조개는 채롱을 끌어 올려 채취한다.

키조개는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초밥, 전, 죽,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특히 후폐각근은 조개관자[貝柱]라 하여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현황(관련사업 포함)]

청정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인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자연산 키조개와 양식산 키조개가 모두 생산 출하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의 양식산 키조개로 출하되는 자연산 치패도 함께 채취하고 있다. 키조개는 대부분 염건(鹽乾)하거나 냉동하여 높은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한다.

키조개 생산량은 1990년 전국적으로 15,310톤이었으나 남획으로 인해 1996년에는 837톤으로 크게 감소하였고, 2003년에도 3,226톤의 생산에 불과하였다. 이후 키조개는 매년 자원량이 크게 감소하여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품종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키조개의 국내 수요 증가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수 지역에서는 연간 약 40여억 원의 키조개가 생산 출하되고 있으며, 여수시 남면 해상은 키조개 치패 채취를 위한 육성 수면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참고문헌]
  • 『오마이뉴스』 (2007. 3. 5)
  • 오천항(http://www.ocheonharbor.com)
  • 국립수산과학원(http://www.nf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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