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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2080
한자 特産物
영어의미역 Specialt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택호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물품.

[개설]

특산물은 어떤 지역에서 생산·판매되는 우수하고 특별한 산물로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 수공업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돌산갓과 돌산갓김치를 비롯하여 멸치, 키조개, 양념 젓갈, 꼬막, 화훼류, 쑥, 방풍, 갯장어 등을 들 수 있다.

[주요 특산물]

1. 돌산갓

전라남도 여수시에서는 갓(Brassica juncea var. integrifolia)이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나 특히 돌산읍에서 생산되는 돌산갓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반도 남단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알칼리성 토질의 여수 돌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이다. 연하고 부드러운 연녹색 채소로 일반 갓에 비해 갓 특유의 톡 쏘는 매운맛과 섬유질이 적으며 잎과 줄기에 잔털이 없고 독특한 향도 가지고 있다. 또한 비타민A,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여수시에서는 돌산갓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돌산갓은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가져와 재배하던 것이 점점 개량되어 지금의 돌산갓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일본의 원 품종명은 "만생평경대엽고채"라는 품종이 50년 전에 들여와 계속해서 선발도태시켜 우수한 품종으로 정착된 것이다. 1991년 여천군 시절 지역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전국으로 김치가 되어 보급되고 있다. 돌산갓의 특징은 잎은 크며 살이 많고 잎면에 주름이 조금 있고 매운맛이 약간 강하며 구미를 돋구는 특유의 향취가 있다.

2. 돌산갓김치

돌산갓으로 김치를 담그면 독특한 맛뿐만 아니라 저장성도 뛰어나다. 또한 돌산갓이 함유하고 있는 풍부한 칼슘 성분이 발효를 통해 젖산 칼슘이 되고, 이것이 인과 결합하여 인체의 골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리고 눈을 밝게 해 주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머리와 얼굴의 풍(風)을 예방하는 데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현재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는 돌산갓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6개의 갓김치 제조업체가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돌산갓김치, 갓 절임, 고들빼기김치, 고들빼기 절임 등이 있다.

3. 양념 젓갈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는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답게 다양한 젓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양념 젓갈은 전통 식품 지정 업체의 청정 원료를 엄선하여 저온에서 발효시킨 식품으로 단백질, 칼슘, 루신, 필수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된 영양 식품으로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젓갈로는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어리굴젓, 멍게젓, 전어고추젓, 전어밤젓, 갈치속젓, 새우젓, 조개젓, 낙지젓, 꼴뚜기젓, 토하젓, 아가미젓, 멸치젓, 멸치액젓 등이 있다.

4. 화훼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는 국화, 안개꽃, 글라디올러스, 백합, 칼라, 장미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류가 생산되고 있다. 여수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훼류들은 지역 특유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몹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바닷바람을 맞은 데다 일교차까지 커 향기 또한 매우 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산지는 돌산읍, 소라면, 만덕동, 여천동 등이다.

5. 쑥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는 삼산면 거문도를 비롯한 초도손죽도 등지를 중심으로 포근한 햇살과 미미한 해풍을 맞으며 싹튼 양질의 쑥을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다. 나물용의 생쑥은 주로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채취하여 판매하며 쑥가루는 연중 판매하고 있다.

6. 멸치

청정 해역인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오래전부터 질 좋은 멸치의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수 지역에서 판매되는 멸치는 낭도백야도를 비롯한 연근해에서 주로 잡힌다. 멸치는 고단백·저칼로리·저지방 식품으로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유용하다. 또한 지방산이 없는 알칼리성 영양 식품으로 산지에서는 즉석으로 구이나 회로 먹기도 한다.

7. 키조개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지역의 해상을 중심으로 키조개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키조개는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브샤브·꼬치·구이·무침·회·초밥·전·죽·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특히 폐각근은 조개관자[貝柱]라 하여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연산 키조개는 직접 잠수하여 채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산란기에는 채취를 금하고 있다. 또한 염건(鹽乾)하거나 냉동하여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도 많이 하고 있다.

8. 꼬막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양질의 꼬막 산지이자 벌교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꼬막 산지에서 생산되는 꼬막의 집산지이다. 꼬막은 바닷물이 빠지고 갯벌이 드러난 곳으로부터 수심 10m 전후의 순수하고 고운 펄에서만 서식한다. 양식은 자연산 종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며 가을철에 자연 발생된 종묘를 살포한 후 3~5년 정도 키워서 채취한다.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꼬막으로 나누어지며 예로부터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살짝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전라도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유명하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의하면 꼬막은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했으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쓰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전라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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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방풍(Peucedanum japonicum)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을 중심으로 2월말에서 6월말까지 생산된다. 특히 금오도 방풍잎은 향긋하면서도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며, 병해충이 적고 재배가 쉬워 친환경적 재배가 가능하다. 방풍은 예전에는 주로 약용식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어린잎과 뿌리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향긋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의 방풍잎은 최근 웰빙 먹거리가 화두에 오르면서 새로운 식재료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풍은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 총 3가지 종으로 나뉘며.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종은 식방풍으로 발한, 해열, 진통을 진정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0. 갯장어(Muraenesox cinereus)

여수지역의 갯장어 잡이는 보통 5월부터 11월까지 성행한다, 어법은 주낙이나 장어용 통발을 사용하며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샤브샤브 재료나 횟감으로 선호한다. 주로 여수 경도 어민들이 어획했다.

몸은 길이 2m까지 크며 원통형으로 붕장어나 갯장어와 유사하다. 등 쪽은 다갈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이빨은 매우 날카롭다. 수심이 얕은 연안의 바위와 모래가 있는 지역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주로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6-7월경에 산란한다. 알이 부화하면 버들잎 모양의 유생기를 거쳐 변태한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 동해 남부에 서식하며 일본, 타이완 호주 북부 및 인도양까지 분포한다. 여수 지방에서는 참장어, 개장어, 이장어, 갯붕장어, 완도에서는 붕장어, 녹장어 등으로 부른다. ‘하모’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일본 이름이다.

[참고문헌]
  • 여수시청(http://www.yeosu.go.kr)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https://www.nibr.go.kr)
  • 농식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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