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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541
한자 蓋島里礪石-
영어의미역 Guardian Posts of Yeoseok Village, Gaedo-ri
이칭/별칭 개도리 여석마을 벅수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여석마을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승
건립시기/일시 조선시대
높이 1.6~1.7m
길이 둘레: 1.43~1.45m
소재지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여석마을
소유자 여수시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여석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돌로 만든 장승.

[개설]

여수에서는 장승을 벅수라 한다. 여수에는 지금도 벅수골이란 지명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30여 개가 보존되어 있다. 벅수는 이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가꾸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기후 변화와 왜구들의 노략질로부터 읍락을 수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립경위]

개도리 여석마을 벅수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석(礪石)이라는 숫돌로 조각되어 단단하고 강하며 바닷가의 비바람에도 잘 보전되었다. 위치나 명문으로 보아 잡귀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 여석마을임을 알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형태]

개도리 여석마을 벅수는 선착장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 좌우 양쪽에 2기가 세워져 있다. 2기의 돌벅수 중 남자상은 할아버지 벅수로 바다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여자상은 할머니 벅수로 마을쪽을 바라보고 있다. 2기 모두 무관(無冠)의 민머리형이며, 명문은 ‘남정중(南正重)’과 ‘화정려(火正黎)’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할아버지 벅수는 규모가 전체 길이 1.7m, 머리 길이 89㎝, 둘레 1.43m이다. 눈은 타원형이고, 코는 삼각형으로 높고 크며, 입은 활짝 벌려 웃는 모습이다. 입술 사이로 드러난 성긴 이와 함께 윗입술의 콧수염이 위로 올라가 두 끝이 구부러져 있어 표정이 낙천적이다. 할머니 벅수는 전체 길이 1.6m, 머리 길이 67㎝, 둘레 55㎝이다. 타원형의 눈, 삼각형의 긴 코, 이가 빠진 표정이 친근감을 준다. 특히, 자연석을 그대로 조각해 마치 등을 구부린 듯한 할머니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의의와 평가]

여석마을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벅수 앞에서 당제를 지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에 대한 기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한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벅수 그 자체는 소박한 조각 작품으로서의 평가도 내릴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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