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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753
한자 蓋島里
영어음역 Gaedo-ri
이칭/별칭 개이도,개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면적 9.94㎢
총인구(남, 여) 616명(남 309명, 여 307명)
가구수 373가구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개도리 지역에는 월항·신흥·화산·여석·모전·호령이란 6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그 중 여석마을에는 봉수대가 있었고, 숫돌의 산지로서 해학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한 돌벅수 등이 남아 있어 섬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전설이 여러 형태로 전해져 온다.

[명칭유래]

화정면의 가장 큰 섬 개도(蓋島)가막만이나 장수만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개가 쭈뼛 귀를 세우는 모양이어서 개섬이라고도 하였다. 개도(蓋島)에서 개(蓋)자는 덮는다는 뜻이 있는데 개도의 주산(主山)이라 할 수 있는 화개산(華蓋山)의 모양이 솥뚜껑 모양을 닮아서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충무공의 『난중일기』에 여도진을 돌아본 좌수영 수군이 개이도(介伊島)에 다다르게 되어 방답진의 배가 마중 나온 대목과 남해를 떠나 개이도에 머무르게 된 대목이 전해오는데 여기에서 개이도란 섬은 주민들이 개섬이라고 부르던 섬 이름을 이두식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개도의 동쪽에 있는 월항(月項)마을은 산자락이 흘러내리다 목이 만들어져 달리목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며, 한자로 그 뜻을 달이 뜨는 목이라고 해석하여 월항(月項)이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마을에 쏨뱅이가 많이 잡혔다는 쏨뱅이끝, 꾸적이 많이 잡혔다는 꾸적머들, 고래가 많이 놀던 고래여가 있으며, 오동여는 옥돔이 많이 잡히던 여라고 전한다. 해변에 전해져 오는 이종(以宗)금이와 이지(以止)금이는 해변의 시작점과 끝나는 점을 알려주는 이름이었지만, 월항마을에서는 그 뜻을 잃어버리고 이종금씨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진막마을로 더 잘 알려진 신흥마을은 남해안의 여러 섬에서 나타나는 진막이라는 이름으로 진막은 옛날 군사들이 임시로 주둔하였거나 사람들이 해산물을 채취하려고 임시로 거처하던 막이 있었던 곳의 땅이름이다. 진막마을에는 푸른 돌이 많은 해변 청석금이와 배들이 쉬던 배신기미가 있으며, 진막마을 뒷산은 봉화산이라 하고 봉수대 터가 전해온다.

개도의 가장 큰 마을인 화산마을은 큰 동네 또는 대동이라고 부르던 마을로 화개산이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1952년 경부터 화산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화산마을에는 웃몰, 아랫몰, 건너몰과 멀리 떨어져 있어 별촌이라고 부르던 작은 마을들이 있다.

운꼬지라고도 하는 별촌마을의 찰떡여는 파도에 잠겼다 드러났다 하는 바위가, 부딪히는 파도에 찰떡찰떡 소리가 나서 찰떡여라고 하였다는 재미있는 유래가 전한다. 여석마을은 마을 부근에 숫돌의 재료가 되는 돌이 많아 숫돌기미라고 부르던 곳을 한자로 고친 마을 이름이다.

모전마을은 띠밭몰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이 잔디의 다른 말인 띠가 많은 지역이어서 불린 이름이며, 호령마을은 마을 뒷산이 호랑이 모습을 하여 호야개 또는 호녁개라고 하던 곳을 호령(號令)이라는 한자로 표기하면서 마을의 이름을 호령마을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개도(蓋島)와 개이도(介伊島) 등으로 불렸으며, 1896년(고종 33) 돌산군 화개면 개도리로 변경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여수군 화정면 개도리로 변경되었고, 1949년 여수시와 분리되면서 여천군 화정면에 소속되었다. 1998년 4월 1일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뒤편에 해발 338m의 천제봉(天祭峯)과 봉화산(烽火山)이 나란히 솟아있어 쌍봉을 이루고 있고, 주위로 작고 큰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 있어 그 산세가 매우 수려한 섬마을이다.

[현황]

2021년 현재 면적은 9.94㎢이며, 총 373가구에 61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개도리 지역은 여수에서 남쪽으로 21.5㎞ 떨어져 있고, 화정면의 면사무소 소재지로부터 남서쪽 5㎞ 지점에 있는 도서이다.

동쪽은 돌산읍이 있고, 동남쪽으로 남면 금오도, 북쪽은 제도와 여수시 지역 남쪽의 가막만이 인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남해가 펼쳐져 있다. 개도의 북쪽 해안을 중심으로 어류와 전복양식이 성행하고 있는데 특이 개도산 전복은 참전복이란 상품명으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2028년 완공예정인 개도~월호도 구간[가칭 개도대교], 제도~개도[가칭 제도대교]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이라 예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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