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면.

[명칭유래]

전라남도 여수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면이라고 불린다.

[형성 및 변천]

757년(경덕왕 16)에는 승평군 여산현 관할이었으며, 고려시대 995년(성종 14)에는 해양도 승주군 해군절도사 돌산현, 1010년(현종 9)에는 나주목 승주군 돌산현 관할이었다. 조선 전기 1396년(태조 5)에는 순천부 전라좌도수군절도사 돌산포진 관할이었으며, 1413년(태종 13)에는 전라도 순천도호부 돌산만호 관할이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몰래 들어와 살던 사람이 처벌당한 내용이 있어,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 지역이 봉산(封山: 나라에서 나무 베는 것을 금지한 산)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이 살 수 없었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1789년(정조 13)에 발간된 『호구총수(戶口總數)』의 기록에는 횡간도와 안도, 소리도, 두리도, 수태도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섬에는 주민이 살았던 점도 알 수 있다. 금오도의 봉산은 귀양살이를 했던 이주회의 주청으로 1885년(고종 22) 「허민령」을 반포하여 일반인의 입주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1914년 전라남도 돌산군 남면에서 전라남도 여수군 남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49년 전라남도 여천군 남면으로 소속되었다. 1998년 4월 1일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으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을 이루는 금오열도는 돌산읍(突山邑) 지역에서 남쪽으로 쭉 뻗어 있는 여러 섬으로 화태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나발도, 대횡간도, 소횡간도, 금오도, 안도, 연도, 대부도, 소부도, 삼도, 형제도, 수항도 등 그 밖의 여러 섬을 통틀어 말한다.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무려 30여 개의 섬 군락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모든 섬들이 바로 금오열도에 속한다.

[현황]

2022년 8월 31일 기준 면적은 42.55㎢이며, 2022년 8월 31일 현재 총 1,701세대에 2,730명[남 1,387명,|여 1,34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9개의 법정리와 24개의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10개의 유인도와 25개의 무인도가 있다. 금오도(金鰲島)·연도(鳶島)·안도(安島)·화태도(禾太島)·대횡간도(大橫干島) 등에 주민이 많이 살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와 고구마 등이고, 연안 어장에서는 삼치·멸치·장어 등의 어획이 많다.

남면 지역은 삼산면을 제외한 전라남도 여수시 최남단에 있으며, 북쪽으로 돌산읍과 화정면, 동쪽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거제군, 서쪽으로 전라남도 고흥군, 남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하고 있다.

남면 지역의 섬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푸른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안도(安島)해수욕장과 메봉산에서 옥녀봉을 걸쳐 망산에 이르는 금오도의 등산로는 아름다운 주변경관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남면 지역의 문화재로는 금오도 고인돌, 안도리 봉수지, 조동훈 영세불망비 등이 있으며, 횡간도 조개더미, 금오도 조개더미, 안도 조개더미, 연도 조개더미, 화태도 조개더미 등의 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