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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715
한자 以也灣
영어음역 Iyaman
영어의미역 Iyaman Ba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길이 2㎞
600m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남서쪽에 있는 내해.

[명칭유래]

이야포라는 마을 지명에서 유래되었는데, 이야포라는 땅 이름은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면서 노동의 힘겨움을 이기고, 서로 호흡을 맞춰 노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이야 이야’라고 가락을 맞추는 소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야포는 이앳게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보아 마을 뒤편에 있는 바닷가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자연환경]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봉인 중앙의 상산[207m]을 비롯하여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안도의 주도격인 동쪽 섬과 서쪽 섬이 서고지라 부르는 좁은 사주로 연결되어 있고, 이 사주의 북쪽은 안도만(安島灣), 남쪽은 이야만에 해당된다. 이야포에는 오랜 세월에 바위가 파도에 갈라지고 서로 부딪쳐 닳아진 작고 고운 자갈밭이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현황]

이야만의 길이는 2㎞이고, 입구는 폭이 600m이며, 수심은 약 2~3m의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안도 남서쪽에 있는 이야만은 역빈(轢濱)이 발달한 아담한 내만이다. 수로에 면한 이야포마을에는 어항이 있어 근해에서는 멸치·갈치·방어·쥐치·민어·도미 등의 어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미역 등 해조류의 산지이기도 하다. 안도의 특산물로서는 천일염으로 발효시킨 멸치액젓이 유명하다.

또한 6.25전쟁 당시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에서 미군폭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알려진 곳인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이 사건으로 인한 전체 희생자는 밝혀낼 수 없었으나 진실규명대상자 중 희생사실이 확인이 된 사람은 총 10명이다. 이중 여수시 남면 안도리 폭격사건의 희생자는 이신만 등 5명이고, 여수시 남면 두룩여 해상 폭격사건의 희생자는 강영현 등 5명이다. 안도리 폭격의 희생자들은 정부의 명령에 따라 부산에서 남해안 도서로 소개되어 피난민 배에 탑승 중인 민간인이었고, 두룩여 해상 폭격의 희생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거주지 인근 바다에서 조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었다.

자연경관으로서 해식애와 자갈밭이 어우러진 이야만은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그리고 주변 바다는 연중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북쪽 만에 임한 부두는 과거 일본인들이 근대적인 어항을 건설하였던 곳이다. 교통은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안도까지 하루 1차례 운항되며, 이곳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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