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전라좌수사 이봉상의 선정비.

[건립경위]

이봉상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5세손으로서, 1709년 3월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후 곡창을 설치하여 곤궁한 백성을 구휼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혼례비와 장례비를 제공하는 등 백성들에게 많은 혜택을 베풀었다. 1710년 퇴임 후 이봉상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형태]

장방형 지대석에 탑신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 모양의 옥개석을 얹었다. 비의 높이는 170㎝이고, 너비는 54㎝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 "수사이공봉상선정비빈민졸장재도현명왈조량군민감송(水使李公鳳祥善政碑貧民卒長在倒懸名曰助粮軍民感頌)"라고 쓰여 있다.

[현황]

비각 안에 보관되어 있으나 마멸 상태가 심하여 비신 일부를 시멘트로 보전(補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