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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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住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금산리 3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인진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장상리 불주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개설]
불주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절로 전해지는데, 본당인 대웅전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높은 기단 위에 위치하고 있는 대웅전은 팔작 지붕에 주심포 양식의 건물이다. 1911년에 대웅전을 보수하던 중 ‘숭정 삼년 이월(崇禎三年二月)’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막새 기와를 발견하여 이 건물이 1630년(인조 8) 이전에 지어진 건물임이 확인되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대웅전에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으며, 1666년에 조성되었다. 2002년 8월 2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불주사 대웅전에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던 목조 여래 좌상으로, 높이 90㎝, 무릎폭 64㎝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낮게 솟아 있다. 넓적한 얼굴은 원만하며, 가늘고 긴 눈과 큼직한 코 등이 균형있게 표현되었다. 이마 부분에는 동그란 백호(白毫)가 있으며, 양쪽 귀는 짧은 편이나 목에 3개의 주름이 있어 인자하면서도 근엄한 인상이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주름이 두 팔에서 흘러내려 양쪽 무릎을 덮고 있다. 가슴에는 가로 입혀진 옷의 단이 보이는데 별다른 장식은 없다. 손 모양은 오른손과 왼손을 모두 무릎 위에 두어 첫째 손가락과 셋째 손가락을 마주 잡고 넷째 손가락을 약간 구부린 형태이다.
개금 불사시 발견된 복장 기록에 의하면, 1666년(현종 7)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세가 안정되었으며 넓적한 얼굴, 가슴에서 평행으로 가로지른 군의의 표현 등 조선 후기 불상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불주사 대웅전(大雄殿)의 주존불로 봉안하고 있었는데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 육계(肉계)가 낮게 표시되고 상호(相好)는 원만하며 양 미간, 입술 등 각 부(部)도 정제되었다. 이마의 백호(白毫)는 수정이며 양쪽 귀는 짧은 편이나 목에 돌려진 삼도(三道)와 잘 어울리어 인자하면서도 근엄한 인상이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깨에 걸친 통견(通肩)이며 양쪽 팔에 걸친 의문이 길게 흘러내려 무릎을 덮고 있다. 가슴에는 두툼한 군의대(裙衣帶)가 보이는데 별다른 조식은 없다. 수인(手印)은 양쪽 손을 수평으로 들어 무릎 위에 가볍게 놓고 오른손은 하장(下掌)하여 엄지와 중지를 잡고 있으며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잡고 상장(上掌)하였다. 불상의 규모를 보면 높이 90㎝, 두고(頭高) 33㎝, 어깨폭 38㎝, 가슴폭 14㎝, 무릎폭 64㎝, 무릎 높이 13㎝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불주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불상의 귀중한 자료이며 군산 지역의 불교사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2011년 본사인 금산사에 성보 박물관이 개관하면서 금산사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