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고분떼.

[개설]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다섯 개의 고분떼로 조성 시기는 삼국 시대에서 고려 시대로 추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고려 시대 고분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다섯 개 고분떼 모두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고 등산로 등의 시설이 없어 잡목과 무성한 숲으로 인해 현장 확인은 어렵다. 다만 선유도 고분떼 5의 일부 구간은 2012년 고군산 군도 연결 도로 공사 구간에 포함되어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위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다섯 개의 고분떼로 선유도 고분떼 1은 선유도 3구 남악 마을 북쪽산 북사면에 자리하고 있고, 남악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바다 펜션에서 북쪽으로 3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선유도 고분떼 2는 남악 마을 북쪽산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고, 남악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바다 펜션에서 북쪽으로 1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선유도 고분떼 3은 밭 너머 마을 서쪽산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고, 밭 너머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전원 모텔에서 명사십리길을 따라 서쪽으로 47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산의 남사면에 위치한다. 선유도 고분떼 4는 선유도 여름 치안 센터 남쪽산 서남사면에 자리하고 있고, 선유도 여름 치안 센터에서 서남쪽으로 230m 지점의 산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선유도 고분떼 5는 통계 마을 북쪽산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고 해양 경찰서 선유도 출장소에서 서남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선유도 고분떼 5의 일부 구간이 익산 지방 국토 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고군산 군도 연결 도로 공사 구간에 포함되어 2012년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 대한 시굴 조사를 실시하여 고분떼에 대한 성격을 규명하지 못하였으며, 조선 시대 민묘만 확인 할 수 있었다.

[형태]

선유도리 일원에 분포되어 있는 고분떼는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고, 무성한 숲과 잡목들이 형성되고 매장되어 있기에 형태를 확인 할 수 없으나 면담 조사에서 주민들에 제보에 의하면 다섯 개의 고분떼 모두 돌로 만든 무덤이라 하였고, 주변에 청자편과 도기편, 회청색 경질 토기 편 등이 일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에서 고려 시대에 이르는 고분떼로 추정되며 횡혈식 석실분이나 수혈식 석곽묘로 판단된다.

[출토 유물]

다섯 개 고분떼 모두 현장 확인이 어려울 정도의 환경이기 때문에 수습 유물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주변 개간된 밭에서 고려 시대 도기, 청자편 등의 유물이 상당량 확인된다.

[현황]

다섯 개 고분떼 모두 선유도리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경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현장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무성한 숲과 잡목이 조성되어 있으나,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20여년 전까지 도굴이 빈번이 이루어져 상당량의 유물을 도굴해 갔으며, 그때 확인한 고분의 모습은 돌로 이용하여 무덤을 만든 형태라고 하였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고분이 도굴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현장 확인이 어려워 정확한 형태 및 규모를 확인 할 수 없지만, 대부분 훼손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고군산 군도의 많은 섬들 중에서도 선유도는 으뜸이 되는 섬으로 인식된다. 선유도는 지금 새만금 개발과 발맞추어 많은 개발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군산 군도 연결 도로가 개설되고 있어 육지와 도로가 연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선유도 문화 유적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 무분별하게 개발이 행해지고 있어 문화 유적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 선유도는 고려 시대 대표적인 국빈 접견 장소로 중대한 역할을 했던 장소이다. 매우 가치있는 유적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유적들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히 행해진 후에 개발이 되어야 한다.